모란1 모란(목단) 모란은 중국이 원산지인 작약과의 꽃나무로, 크고 화려한 꽃 때문에 꽃 중의 꽃(花中之王)으로서 대접받으며 중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꽃으로 꼽힌다. 목단, 부귀화라고도 불리웠다고 한다.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신라 진평왕 시절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진다. 여기에 유명한 일화가 있기 때문이다. 진평왕 때 당나라에서 온 모란꽃 그림과 꽃씨를 얻어 덕만(선덕여왕의 공주 시절 아명)에게 보인 적이 있다. 덕만은 “이 꽃은 곱기는 하지만 틀림없이 향기가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왕은 웃으면서 “네가 어떻게 그것을 아느냐?”라고 물었다. 그녀는 “꽃을 그렸으나 나비가 없기에 이를 알았습니다. 무릇 여자로서 국색(國色)을 갖추고 있으면 남자가 따르는 법이고, 꽃에 향기가 있으면 벌과 나비가 따르는 법.. 2019. 5.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