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가끔 둘러보던 사이트가 하나 있었다. 15년쯤 전인가, 하도 오래돼서 지금은 사이트 이름도, 주소도 기억나지 않는데, 아마추어 음악하시는 분들이 자작곡이나 연주 등을 올리고 소개하고, 음악인들끼리 서로 조언을 주고받기도 했던 듯 하다. 상업적으로 발매되지 않은 풋풋한 날것의 음악성을 엿볼 수 있는 그런 느낌이 좋아서 나는 음악인은 아니지만 종종 들르곤 했었던 것 같은데, 거기서 만난 장사국이라는 분의 '셀라'라는 곡.
듣자마자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운로드해서 이제껏 내 음악 재생목록에 늘 빠지지 않는 음악이다. 장사국 그 분의 이름 석 자와 딸랑 이 한 곡만 알 뿐, 어디에서 어떤 팀으로 활동하고 계신지 아는 것이 전혀 없던 차에, 음원사이트에 이 곡이 올라와있는 것을 발견했다. 심지어 유튜브에서도 기타리스트 장사국의 채널과 '셀라' 이 곡이 업로드 돼있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처럼 그 반가움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내 마음을 온통 빼앗아버렸던 나만의 띵곡 '셀라'. 전혀 모르는 사람이지만 어디에선가 꾸준히 음악활동을 이어오고 계셨다는 생각에 기분이 매우 흐뭇했다. 많은 사람들이 들어볼 수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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