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1 구리시 눈사람 만들기 재난문자, 그렇게까지 비난할 일? 뉴스를 보고 기사를 보면서 딱 드는 생각은, '아, 세상이 너무 각박하구나' 하는 것이었다.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와 스팸에 맞먹듯 쏟아지는 재난안전문자 때문에 생긴 스트레스와 짜증이 원인인 걸까. 구리시청은 1월 17일 오후 3시 25분, 8시 59분 2회에 걸쳐 '폭설 시 시민들 나와서 제설작업 참여하자', '코로나19로 답답할텐데 밖에 나와서 제설도 하고 눈사람 만들기에 함께 하자'라는 내용으로 재난안전문자를 보냈다. 1월 17일부터 2월 28일까지 진행하는 '눈 쓸고 눈작품 만들기 공모전'과 연계하여 제설작업에 동참할 것을 독려한 것이었는데, 긴급재난문자로 이벤트를 홍보한 것이 부적절했다고 잔뜩 욕을 먹었다. 갑갑하고 답답해서 지적하고 비난하고 싶은 대상이 필요했는데 마침 잘됐.. 2021. 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