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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꽃

안젤로니아

by 자스민차향기조아 2019. 7. 8.

안젤로니아는 현삼과의 한해살이풀로 원산지는 아메리카 대륙과 서인도제도이며, 개화시기는 대략 5월에서 11월 정도로 여름철에 피는 꽃으로 본다. 그에 걸맞게 영어 이름은 'Summer snapdragon'. 즉, 여름에 피는 금어초라는 뜻이다. 학명은 'Angelonia angustifolia'이며, 실제로 금어초와 같은 현삼과의 식물로 생김새가 얼핏 비슷하긴 하다. 

천사의 얼굴(Angelface Blue)이라는 별명이 유명하지만, 원숭이 얼굴(Monkey face)라는 별명도 함께 갖고 있으며, 그 밖에도 'Narrow-leaf Angelon'이라는 이름도 있는데 '가느다란 잎 천사'라는 식이다. 대충 '가는 잎을 가진 안젤로니아'라는 뜻인 듯. 작은 꽃이 화단에 모여있는 것을 얼핏 보면 예쁘게 보이면서도, 꽃 하나하나를 유심히 보면 개인적으로 괜시리 징그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흰색, 분홍색, 보라색, 파란색 등 꽃의 색이 다양하다. 통꽃이며 다섯장으로 갈라진 꽃잎은 좌우 대칭을 이룬다. 줄기는 가는 털이나 끈적끈적한 털로 덮여 있고, 높이는 약 30~40cm까지 곧게 자란다. 분지가 잘되고 중간 부분부터 잎겨드랑이에 꽃이 계속 달린다. 꽃이 다 피고나면 꽃이 피었던 줄기를 2마디 정도만 남기고 잘라주면 잎겨드랑이에서 다시 줄기가 나오면서 꽃을 피운다. 

건조와 더위에 강하고 비교적 관리가 편하여 우리나라의 여름철 화단에서 기르기에 적합한 초화이다. 예전에는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없었다는데 최근에는 도시 경관을 꾸미기 위해 설치된 화단에 많이 볼 수 있다. 겨울철 추위를 견디지 못한 탓에 우리나라에서는 1년생이라고 하지만, 원산지 쪽과 같이 연중 따뜻한 곳에서는 여러해살이풀로 구분된다고 한다.

매년 8월 경부터 10월경까지 경기도 연천군에 위치한 허브빌리지라는 곳에서는 안젤로니아 축제를 열고 있다. 

2018.09.29. 안젤로니아. 춘천시청.
2018.09.29. 안젤로니아. 춘천시청.

 

2019.07.08. 안젤로니아. 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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