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A Good Fragrance of Jasmine Tea
  • A Good Fragrance of Jasmine Tea
  • A Good Fragrance of Jasmine Tea
나를 위한 꽃

사루비아

by 자스민차향기조아 2019. 7. 10.

2019.07.02. 사루비아. 춘천.

꿀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학명은 Salvia officinalis L.이다. 커먼 세이지(common sage), 가든 세이지(garden sage)라고도 한다. 라틴어 학명인 Salvia를 일본에서는 사루비아라고 발음하고 미국에서는 샐비어로 발음한다.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사루비아’로 불러오다 최근에 표준국어대사전에 ‘샐비어’라고 기재되었다. 잎이 들깻잎 같고 꽃이 예쁘기 때문에 깨꽃이라고도 한다. 학계에서는 라틴어 독음 관행에 따라 ‘살비아’라고 부른다고 한다.

원산지는 브라질, 아메리카, 유럽, 지중해 연안이다. 꽃은 5~10월에 빨간색 꽃이 이삭처럼 달린다. 줄기와 가지끝에 총상꽃차례로 달리고, 포엽·꽃받침·꽃부리는 밝은 분홍색이다. 꽃받침은 종모양으로 위쪽 입술끝은 뾰족하고, 아랫입술끝이 2개로 갈라지며 능선이 있다. 수술은 2개이고 분과는 꽃받침 속에 들어 있다. 꽃부리는 길이 5~6 센티미터이며 통부가 길고 윗입술이 아랫입술보다 더 길며, 아랫입술이 3개로 갈라지고 털이 있다.

꿀이 있어 꿀벌이 모이는 밀원식물로서 식물 전체에서 향기가 난다. 키는 60~90cm로 곧게 자라고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마주나기로 나며, 길이 약 5~9cm 정도에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는 넓은 바늘 모양이다. 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이 넓은 모양이며 잎자루가 길다.

생잎에는 약간의 쓴맛이나 떫은 맛이 있지만, 가열하면 단맛으로 변한다. 잎을 얻기 위해 재배하는데, 신선한 잎이나 말린 잎을 많은 음식, 특히 가금과 돼지고기로 만드는 소시지의 향미료로 쓴다. 잎을 끓여 만든 차는 수세기 동안 강장제로 써왔다. 유럽의 중세시대에는 살비아가 기억력을 강화시키고 지혜를 촉진시킨다고 생각했다.

2019.07.02. 사루비아. 춘천.

많은 변종이 있으며 야생으로도 자라지만 세계의 여러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매우 중요하게 쓰이는 품종인 달마티안 세이지(Dalmatian sage)는 향기가 연하고 약간 쓴 맛이 난다. 단삼속의 다른 몇몇 종들도 샐비어로 알려져 있다. 보통 사루비아라고 부르는 품종은 샐비어와 비슷한 모양에 꽃이 훨씬 길고 큰 깨꽃인데, 1910~1920년에 일본을 거쳐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을에 꽃을 따서 그 밑둥을 빨면 달콤한 꿀이 나오며, 꽃받침통이 붉은색이어서 꽃이 떨어져도 꽃이 붙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샐비어는 약간 자극적인 성질이 있으며, 정유의 함량이 약 2.5%까지 다양한데 주성분은 투우존과 보르네올이다. 신경계통 및 소화기 계통에 뛰어난 약효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방부, 향균, 소독, 살균 작용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살비아 차는 홍차가 발달하기 전까지 가장 일반적인 차로서 애용되었다. 특히 구취를 방지하고 잇몸과 이를 튼튼하게 해주며 치아미백효과가 있다하여 치약 대용으로 많이 쓰였다. 즙이나 오일을 머리카락에 바르면 머릿결이 좋아지고 윤이 난다.

'나를 위한 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핫립세이지  (0) 2019.07.11
캄파눌라  (0) 2019.07.11
나비수국  (0) 2019.07.11
안젤로니아  (0) 2019.07.08
캄파눌라 라풍쿨로이데스  (6) 2019.07.04
채송화  (0) 2019.06.2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