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레국화는 국화과의 1-2년생 초본으로, 센토레아, 또는 팔랑개비국화라고도 부른다.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 유럽 동부, 서아시아 부근이며, 독일과 에스토니아의 국화이다. 언제 우리나라에 들어왔는지는 정확하지 않으나 전국 곳곳에서 잘 자란다. '센토레아', '시차화', '팔랑개비국화' 등의 이름으로 불린다. 청색, 분홍색, 노란색, 보라색 등 많은 품종이 있다.
수레국화의 학명은 'Centaurea cyanus L.' 이다. 꽃의 모양이 화살 깃을 동그랗게 꽂아놓은 수레바퀴 같다고 하여 '시차화'라는 이름도 있다. 1800년대 빌헬름 1세가 된 루이제 왕비의 아들은 어린시절부터 파란 수레국화를 좋아해서 나중에 황제가 되었을 때 국화로 선언하면서 독일 민족주의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이르면 5월에서 10월경까지 여름 내내 다양한 색의 꽃이 두상화로 핀다. 높이 약 30cm~90cm 정도로 줄기가 곧게 자라며, 줄기와 잎에 잔 솜털이 나 있다. 지상부와 꽃에 쓴 맛이 있으나 말리면 쓴맛과 방향이 약해지고, 꽃잎만 따서 샐러드에 넣어 먹을 수 있고 말린 꽃을 허브차로 활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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