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메이커를 사용중이지만 다른 타입의 커피를 즐기고픈 마음에 구입한 네스프레소 이니시아.
머신만 단품으로 팔기도 하고, 우유거품을 만들어준다는 에어로치노를 묶어서 팔기도 해서
살짝 고민하다가 '있으면 써먹겠지' 하는 생각으로 선택했지만 그후로 찬장 한 구석에 쳐박아두기만 했던 에어로치노.
한번 써먹어볼 요량으로 구매 후 처음 꺼내봤다.
측우기처럼 생긴 에어로치노3. 당연한 얘기지만 스탠드에 에어로치노3을 올려놓아야 전원이 공급된다.
에어로치노3은 높이 20cm 정도나 될까 싶은 원통모양으로, 상자에서 꺼내면서 '뭐가 이렇게 많아?' 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구성품은 전원을 공급해주는 스탠드와 원통모양의 본체, 뚜껑, 거품을 만들어주기 위한 추 등 이렇게 4개다.
거품을 만들어주는 추 모양의 부품(왼쪽)과 본체를 덮는 뚜껑(오른쪽)
추의 스프링은 끼웠다 뺐다 할 수 있는데, 끼우고 사용하면 우유거품이 더 풍성하게 만들어지고, 빼면 거품이 거의 안생긴다고.
다시말해, 우유거품이 들어가는 카푸치노를 만들고 싶다면 스프링을 끼운 채로 사용해야 하고,
그냥 더운 우유를 넣은 카페라떼를 만들려고 한다면 스프링을 빼고 사용하면 된다.
나는 카푸치노를 만들 것이므로 스프링을 끼워서 본체 안에 넣는다.
저 추 같은 부품을 끼우는 곳에 끼워주면 자석이 있어 제자리에 착 달라붙는다.
추를 에어로치노3 안쪽에 끼운 모습
여기에 안쪽에 양각으로 표시된 눈금만큼 우유를 넣는데, 카푸치노는 아래 눈금만큼, 라떼는 위 눈금만큼 넣는다.
나는 우유거품이 많이 들어가는 카푸치노를 만들 것이기 때문에 아래 눈금만큼 우유를 넣어줬다.
에어로치노3 설명서에 실린 그림 설명. 위는 스프링을 뺐을 때, 아래는 스프링을 끼웠을 때.
개인적으로 네스프레소의 그림 설명이 단번에 잘 이해되지 않는다. 글로도 좀 설명해줬으면 좋겠다.
우유를 넣었으면 뚜껑을 닫고 버튼을 누르면 버튼에 빨간 불이 켜지고, 안에서 우유가 회전하면서 거품이 만들어진다.
버튼을 짧게 한 번만 누르면 빨간색 불이 켜지고 우유가 데워지면서 거품이 만들어지고,
2초간 누르고 있으면 파란색 불이 켜지면서 데우지 않고 차가운 상태에서 거품을 만든다.
작동이 멈춘 다음 뚜껑을 열어보면 이렇게 우유거품이 만들어져있다.
이제 머그컵에 시럽을 펌핑 하여 넣고, 에스프레소를 내려담은 후, 이 거품을 부으면 카푸치노 완성!
두 모금 마시다 말고 찍은 사진
반쯤 마시고 40분 정도 놓아두었는데 거품이 꺼지지 않고 거의 그대로 있다.
항상 에스프레소, 룽고만 내려먹었었는데 에어로치노3를 이용해 카푸치노를 만들어 먹어보니 달달하고 부드러운 맛이 꽤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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