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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꽃

괭이밥

by 자스민차향기조아 2018. 6. 1.

2018.06.01. 괭이밥. 춘천.

괭이밥은 괭이밥과의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원산지는 딱히 알려진 바가 없는 듯 하지만 주로 우리나라와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 지역에 많이 분포되어 있으며, 유럽, 북미 등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고 한다. 산과 들, 밭이나 공터, 화단 등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편이다.

괭이밥은 북한에서도 괭이밥풀이라고 부르는 것을 볼 때 아주 오래전부터 이 이름이었던 듯 하다. 이외에 선괭이밥, 선시금초, 시금초, 선괭이밥풀, 눈괭이밥, 덤불괭이밥, 괴싱이, 외풀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보통 괭이밥이라고 한다. '괭이'는 고양이라는 뜻으로, 고양이가 소화를 잘 시키기 위해 이 풀을 뜯어먹는다고 하여 '고양이의 밥'이라고 붙여진 것이다.

5~9월경 앙증맞게 작은 노란꽃이 피는데, 잎겨드랑이에서 난 산형꽃차례에 1~5개씩 피며, 지름이 약 1cm 정도에 불과하다. 1cm가 채 안되는 꽃자루가 있고, 꽃받침잎은 피침형에 겉에 털이 있다. 도란형 꽃잎에 수술은 10개인데, 그 중 5개는 길이가 짧다. 키는 보통 10cm 정도로 작은데, 크게는 50cm까지 자라기도 한다고 한다. 가느다란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조금 비스듬히 자란다. 

잎은 하트가 뾰족한 쪽으로 세 장이 맞닿아 붙어있는 형태이다. 얼핏보면 클로버와 닮았지만 클로버와 달리 잎 가장자리에 깊은 홈이 파여있어 하트모양이 아주 분명한 것을 알 수 있다. 어긋나기로 나고, 잎의 길이는 약 1~2cm, 가장자리와 뒷면에 누운 털이 약간 나 있다. 턱잎은 잎자루 밑에 붙으며, 길이 약 2mm, 너비 약 1mm 정도 되는 타원형이다.

린 새싹을 약재로 쓸 수도 있고, 새싹채소라고 해서 비빔밥 같은 데 넣어 먹을 수도 있다. 아주 옛날에는 어린이들이 괭이밥의 잎을 심심풀이로 먹기도 했다는데, 이 때 신맛이 난다고 해서 '시금초'라고 부르게 됐다기도 한다. 약초로서는 소화, 인후염, 타박상, 피부병, 해독, 해열, 황달, 화상, 간염 등 꽤 다양한 증상에 적용한다.

2019.07.21. 괭이밥. 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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