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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Good Fragrance of Jasmine T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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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꽃

산수유

by 자스민차향기조아 2019. 4. 26.

산수유는 잎이 나오기 전인 3월초쯤에 20~30개의 작은 노란꽃들이 우산모양으로 조밀하게 뭉쳐 달린다. 나뭇가지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나무를 뒤덮는데, 다른 어떤 나무보다 먼저 샛노란 꽃을 잔뜩 선보이면서 봄을 알린다.

전라남도 구례 산동마을, 경상북도 의성 사곡마을, 경기 이천 백사마을 등이 산수유로 유명한 곳이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지금으로부터 약 1,000여년 전 중국 산동성에 살던 처자가 지리산 기슭의 이 마을로 시집을 오면서 가져와 심어 전래됐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경기도 광릉 지역에 산수유나무 거목이 자생하고 있는 것이 발견된 것으로 볼 때 아주 오래 전부터 우리나라에 살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길이 1.5~2cm 정도의 긴 타원형의 산수유 열매는 8월부터 익기 시작해 10월이 되면 빨갛게 익으며, 겨우 내내 떨어지지 않고 가지에 그대로 달려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로부터 신선이 먹는 열매라 하여 효험 좋은 약재로 사용되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산수유 열매는 음을 왕성하게 하며, 신정과 신기를 보하고, 성기능을 높이며, 음경을 단단하고 크게 한다. 또한 정수를 보해주고, 허리와 무릎을 덥혀주어 신을 돕는다. 오줌이 잦은 것, 늙은이가 때없이 오줌 누는 것, 두풍과 코가 메는 것, 귀먹는 것을 낫게 한다

라고 하여, 정력 보강, 요실금 등 비뇨기 관련 질환 등에 특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9.04.04. 춘천. 산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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