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A Good Fragrance of Jasmine Tea
  • A Good Fragrance of Jasmine Tea
  • A Good Fragrance of Jasmine Tea
나를 위한 꽃

서양 민들레

by 자스민차향기조아 2019. 4. 26.

2019.04.04. 춘천
2019.04.23. 서울 상암동

주변에서 아주 쉽게 접할 수 있는 꽃, 민들레. 일반적으로 우리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샛노란 색의 민들레는 거의 모두 서양민들레라고 보면 됨. 그 이유는 우리나라 토종 민들레에 비해 서양 민들레가 번식에 용이하기 때문이다.

우선, 토종 민들레가 씨앗에서 발아를 시작하고나서 꽃이 피기까지 수년이 걸리는데 반해, 서양민들레는 바로바로 꽃이 피고 씨앗을 낸다. 또한, 토종 민들레는 이른 봄과 가을에 꽃이 피는데, 서양 민들레는 일년 내내 꽃이 피므로 씨앗이 자꾸자꾸 생겨 퍼진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서양 민들레는 자기 자신의 꽃가루로도 수정이 되어 씨앗을 만드는데, 우리나라 토종 민들레는 오로지 다른 토종 민들레의 꽃가루만을 받아들여 수정한다고 한다. '일편단심 민들레'라는 말의 어원이 여기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민들레가 생명력이 강한 식물로 다들 알고 있는데, 사실 우리나라 토종 민들레는 아황산가스나 산성비 같이 오염된 공기나 물질에 매우 약해 청정지역에서만 자생하므로 거의 산 속에서나 볼 수 있다고 한다.

원산지가 유럽인 서양 민들레는 공해에 매우 강해 정작 생명력이 강하다는 속설은 서양 민들레에만 해당되는 것이지 모든 민들레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토종 민들레와 서양 민들레를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은~ 

1. 꽃잎의 수: 토종 민들레의 꽃잎은 100개가 채 안되어 약간 듬성듬성해보이지만 서양 민들레의 꽃잎은 약 200개 이상으로 매우 빽빽하게 차있다.

2. 꽃잎의 색: 토종 민들레의 꽃잎 색은 연하고 희끄무레 하다시피 한 느낌인 반면, 서양 민들레는 또렷한 샛노란색이다.

3. 꽃받침의 방향: 토종 민들레의 꽃받침은 위를 향하여 꽃을 받들고 있는데, 서양 민들레는 아래 방향으로 젖혀져 있다.

 

'나를 위한 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붓꽃  (0) 2019.05.07
디기탈리스  (0) 2019.05.05
산수유  (0) 2019.04.26
철쭉  (0) 2019.04.26
돌단풍  (0) 2019.04.17
앵도나무  (0) 2019.04.1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