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세이지는 꿀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로 멕시코 등 중남미 지역이 원산지로 알려졌다. 원래는 여러해살이풀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월동이 힘들어 한해살이풀로 취급되고 있지만 개화 기간이 긴 편이라 도로변이나 공원 화단, 정원 등에서 관상용으로 많이 키우는 꽃이다. 학명은 Salvia farinacea Benth라고 하며, 영어 이름으로는 mealycup sage 또는 mealy sage라고도 부르고, 우리나라에서는 청사루비아, 청샐비어 등등의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샐비어(salvia)라는 이름은 꿀풀과의 민트 허브 종류의 식물군을 가리키는데, 'health, well-being, prosperity, salvation' 등 이러한 허브의 치유적 특성을 뜻하는 라틴어 'salvere'에서 비롯됐다.
개화시기는 5월에서부터 10월경까지이며, 꽃과 꽃대 모두 보라색을 띠는 파란색이다. 위아래의 두 꽃잎이 마치 입술처럼 생긴 양순형이며, 윗꽃잎보다 아랫꽃잎이 크다. 아랫꽃잎에는 두줄의 하얀 줄무늬가 있다. 잎은 긴 타원형 또는 바소꼴이고, 가장자리에 굵은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가 길고 마주나기로 난다. 줄기는 네모진 모양에 회백색의 털이 빽빽하게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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