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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꽃

좀작살나무

by 자스민차향기조아 2020. 2. 14.

2019.09.02. 좀작살나무. 춘천.

좀작살나무는 꿀풀목 마편초과의 식물로, 가을에 잎이 다 떨어져 겨울을 나고 봄에 새로 잎이 돋는 갈잎(낙엽)떨기나무이다. 원산지는 우리나라이며 일본, 중국, 대만 등에 분포하여 서식하고 있다. 작살나무라는 이름은 줄기의 뻗은 모양이 작살을 닮았다고 붙여진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적으로 자생 관목류의 열매는 검은색이 많고 종종 빨간색이나 흰색이 있는데 좀작살나무는 독특하게 보라색을 띤다. 그래서일까. 좀작살나무의 영어 이름은 Beauty berry, 즉 예쁜 열매이다. 학명도 Callicarpa라는 그리스어인데, 아름답다는 뜻의 callos와 열매라는 뜻의 carpos의 합성어이다.

주로 숲의 바위지대에서 자라며, 키는 약 1.5m 정도로 자란다. 줄기가 곧게 자라는데 가지를 치며 진한 자색이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어린가지는 네모지며 털이 나있다가 점차 없어진다. 꽃은 8월경에 개화한다. 꽃받침은 연한 자주색에 넓은 타원형에 통모양의 화관이다. 잎겨드랑이 윗부분에서 10~20개가 모여서 취산꽃차례로 달린다. 꽃자루의 길이는 약 1~1.5cm이다. 수술은 4개, 암술은 1개가 두 갈래로 갈라져있다. 잎은 마주나고, 길이가 약 3~8cm, 폭 1.5~3cm 정도 되는 도란형, 긴 타원형이다. 두꺼운 편이며, 앞뒤 잎맥에 별모양의 짧은 털이 나있다. 잎 아래쪽 가장자리에 톱니가 조금 있다. 잎자루 길이는 약 2~4mm이다.

작살나무와 좀작살나무의 구별이 쉽지 않은데, 잎의 톱니가 가장자리 전체에 있으면 작살나무, 끝쪽에만 조금 있으면 좀작살나무로 보면 거의 맞을 것으로 본다. 밑의 사진을 보면 열매가 달려있는 작은 가지가 꽃자루인데 잎겨드랑이에서 약간 간격을 두고 떨어져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작살나무는 꽃자루가 잎겨드랑이와 거의 붙어있다고 한다. 대체적으로 작살나무보다 좀작살나무의 꽃과 열매가 좀더 가지런히 정돈된 느낌이랄까? 좀더 깔끔한 느낌 차이가 있다.

2019.09.02. 좀작살나무 잎. 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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