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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꽃

봄맞이

by 자스민차향기조아 2021. 4. 21.

봄맞이꽃은 아주 작고 앙증맞은 꽃으로 봄을 맞이하는 꽃이라는 의미에서 '봄맞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잎이 둥글고 동전만한 크기라고 해서 '동전초'라고도 부르고, 흰 꽃이 땅에 점점이 뿌려진 듯 하다고 하여 '점지매'라는 이름도 갖고 있다.

양지바르고 건조한 들이나 풀밭에 주로 자라는 앵초과의 한해 또는 두해살이식물로, 원산지는 우리나라이고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인도, 필리핀 등지에 분포되어 있다. 학명은 'Androsace umbellata'이다. 

2021.4.21. 봄맞이. 춘천.

꽃줄기는 1-25개가 모여나는데, 키가 많이 자라도 10cm 정도나 될까 싶게 작으며, 흰털이 나 있다. 잎은 뿌리에서 모여나는 잎이 로제트를 이루며 지면으로 퍼진다. 잎의 길이와 폭은 약 5~15mm 정도인 약간 심장형의 원형이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개화기는 4-5월경이다. 산형꽃차례로 꽃줄기 끝에 4-10송이의 꽃이 달린다. 꽃 색은 흰색이며 가운데에 노란색이 있다. 꽃의 지름은 약 4-5mm로 다섯개로 갈라지고, 열편은 긴 타원형이다.

포는 길이 약 4-7mm로 달걀모양 또는 피침형이고, 꽃자루는 1-4cm정도이다. 꽃받침이 5개로 깊게 갈라진다. 꽃받침의 열편은 달걀형이며 끝이 뾰족하다. 별모양으로 퍼지는데, 꽃이 지고 난 다음에 커진다. 

꽃부리는 깔대기 모양으로 역시 5개의 타원형 조각으로 중간까지 갈라진다. 수술은 5개로 화관통의 중앙에 붙어있고 수술대 길이가 매우 짧다.

어린 순을 국에 넣어 먹는 등 식용할 수 있고, 약재로도 쓸 수 있지만 거의 잡초로 취급된다.

2021.4.21. 봄맞이. 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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