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는 아시아, 유럽, 뉴질랜드 등 전세계에 널리 분포돼있는 십자화과의 두해살이식물로, 원산지는 유럽 지중해 연안이다. 일반품종과 서양품종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것은 주로 서양품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관상용으로 심겨져, 해마다 봄이면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 각지의 이름난 군락지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외국에서는 주로 유채기름(카놀라유)을 얻기 위해 재배하고 있는데, 캐나다와 중국이 전세계 유채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한다.
키는 약 50-150cm까지 자라며 대개 가늘고 기다란 원뿌리가 있다. 줄기의 색은 녹색이고 표면이 매끄럽다. 잎은 피침형이고 끝은 둔하다. 잎은 두꺼운 가죽질이고 보통 줄기에 30-50개 정도가 달리는데, 아래쪽 줄기잎은 잎자루가 길고 가장자리가 깊게 갈라지는 반면, 위쪽으로 갈수록 잎자루가 짧아져 위쪽 잎은 잎자루가 없고 줄기를 둘러싸고 있는 모양새다.
흔히 갓과 유채의 꽃이 비슷하게 닮아서 헷갈릴 때, 고들빼기와 노랑선씀바귀를 구분하듯 잎이 줄기를 둘러싸는지를 보고 구분하곤 한다.
유채꽃은 3-5월경에 가지 끝에 총상꽃차례로 핀다. 약 10cm 길이의 꽃자루를 가진 홑꽃으로 피는데, 크기는 지름 약 1-1.5cm 정도이다. 꽃잎과 꽃받침이 각각 4개로 깊게 갈라지고, 수술 6개, 암술 1개로 이루어진다.
연한 잎과 줄기를 데쳐서 나물이나 김치, 또는 국에 넣어 식용한다. 어린순은 쌈이나 겉절이로 해먹기도 한다.
꿀벌이 꿀을 찾기 위해 날아드는 밀원식물로 꿀샘이 4개가 있다. 유채의 씨앗은 지방이 약 40%를 차지한다. 종자에서 분리해낸 기름을 유채기름 또는 채종유(카놀라유)라고 부르며, 식용유로서만 아니라 엔진 윤활유 같은 곳에 산업용으로 쓰이기도 한다.
카놀라유라는 이름은 1970년에 캐나다 유채학회에서 캐나다의 'Can', 오일의 'Oil', 산성을 뜻하는 acid의 'A'를 합성하여 만든 브랜드명이었는데 이후 일반적인 명사가 됐다. 원래 유채기름에는 에루스산(erucic acid)이라는 성분이 있어 인체에 유해할 수 있지만, 유전자 조작을 통해 유해성분의 함량을 줄였다.
문제는 유전자 조작을 한 일명 유전자변형식품(GMO)이라는 사실 때문에 먹어도 된다 아니된다 논란이 일었었고, 지금도 의견이 분분하다. 올레산(oleic acid)의 함량이 높아 심장병, 암, 당뇨를 예방해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 반면, 치매를 악화시킨다는 연구 발표도 있어 무엇이 옳은지 아직 결론은 나지 않은 상태다.
news.v.daum.net/v/20171210173605441
'카놀라유 치매 영향' 소식에 누리꾼들 "경악"
사진=이미지투데이DB최근 카놀라유가 치매 발병 원인 물질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며 소비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카놀라유는 음식점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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