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6.20. 춘천. 호반초등학교 화단.
꿀풀과 식물인 골무꽃은 전국 각지의 숲이나 들에서 볼 수 있는 여러해살이풀로, 반음지나 물이 잘 빠지는 양지에서 주로 자란다. 높이 약 30cm 정도로 낮은 키의 식물인데, 줄기 전체에 잔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고 넓은 난형으로 표면에 털이 나 있고, 가장자리에 부드러운 톱니가 있다. 길이와 폭은 모두 약 1cm에서 2.5cm 정도가 된다.
꽃은 자주색으로, 5-6월에 줄기 상단부분에서 꽃대가 나와서 아래에서 위쪽으로 올라가며 피는데, 입술모양의 꽃이 한쪽 방향으로만 향해 피는 것이 특이하다. 꽃의 길이는 약 3cm~5cm 정도이고, 꽃 앞 부분은 넓지만 뒤쪽으로 갈 수록 좁아지는 모양이다. 수술은 4개인데 그 중 2개가 길다.
흰골무꽃, 연지골무꽃, 그늘골무꽃, 좀골무꽃, 참골무꽃 등 종류가 많고, 잎과 꽃의 모양에 조금씩 차이가 있다.
골무라는 이름은 꽃이 진 다음 달리는 열매를 감싸고 있는 꽃받침통의 모양이 골무를 닮았다는 이유로 붙여졌다고 한다.
어린 싹을 데쳐서 나물로 먹거나 된장국에 넣어 먹을 수 있다고 하며, 민간요법에서는 뿌리째로 급성 류머티스 관절염, 심근염이나 두근거림, 위장염, 폐렴, 해열제 등에 효험이 있다 하여 약으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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