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꽃나도사프란은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브라질, 우루과이 등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수선화과의 다년생 꽃이다. 북한에서는 실제로 '구슬수선화'라고 하여 이름에 수선화가 들어간다. 흰꽃나도사프란이란 이름 외에도 달래꽃무릇, 사프란아재비, 실란, 제파란서스칸디다, 흰꽃나도샤프란 등의 이름으로도 불린다고 한다.
6월~9월경에 꽃이 피고 잎 사이에서 나오는 길이 약 20~30cm의 꽃대 끝에 1개의 꽃이 핀다. 대체로 이름과 같은 흰색의 꽃이 피지만 사진처럼 연홍색을 띄기도 한다. 잎은 파처럼 인경에서 모여서 나고 가늘고 길쭉하지만 두꺼운 모양을 갖고 있다.
'나도사프란'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나도사프란은 꽃의 색깔이 분홍색이고, 잎도 약간 넓다는 점에서 약간 다르다. 온난기후에서 잘 자라므로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에서 잘 볼 수 있는 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서 관상용으로 많이 볼 수 있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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