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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꽃

미모사

by 자스민차향기조아 2019. 1. 21.

2019.01.13. 미모사. 필리핀.

미모사 잎을 건드리면 오므라드는 모습

미모사는 브라질이 원신지인 식물로, 원산지에서는 여러해살이 식물에 속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한해살이 식물로 분류된다. 열대지역에서는 잡초같이 흔한 풀이다. 콩과 식물이며, 갈호초, 감응초, 잠풀, 함수초, 신경초, 민감풀 등의 여러 이름들을 갖고 있다. 움직이는 식물로 거의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는 식물답게 이름도 대부분 움직임과 관련이 있다. 영어로는 'Sensitive Plant'라고 한다. 말그대로 '민감한 풀'이다.

줄기는 높이 30cm에서 높게는 100cm까지 자라며, 잔털과 가시가 있고 잎자루가 길다. 잎이 보통 어긋나기로 나는데, 보통 4장의 깃꼴겹잎이 손바닥 모양으로 달려있다. 잎자루가 있으며, 작은 잎은 길이약 6~15mm, 너비 1.5~3mm 정도 되는 선형이고, 턱잎은 피침형으로 길이가 약 5~10mm 정도 된다.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마치 양치류 식물의 잎과 비슷한 모양이다.

꽃은 꽃자루 끝에 두상으로 공처럼 둥글게 모여 달리며 분홍색이다. 수술은 4개가 길게 밖으로 나오고 암술대는 실 모양으로 나있다. 꽃받침잎은 뚜렷하지 않으며, 꽃잎은 4개로 갈라진다. 개화시기는 7-8월이며, 수술을 4개이며 길게 밖으로 나오고, 암술대는 실 모양이다. 열매는 길이가 약 1cm 정도 되는 협과로, 마디가 있고 겉에 털이 있으며, 안에 3~5개의 씨가 들어 있다.

미모사의 가장 큰 특징은 건드리면 좌우의 작은 잎이 접힌다는 점이다. 잎이 움직이는 원리는 잎 속 수분의 압력에 있다. 잔잎과 잎자루의 밑부분에 있는 특수세포에서 수분이 빠르게 방출되면서 좌우의 작은잎이 오므라들게 된다. 이러한 시스템은 일종의 방어기제라고 할 수 있는데, 잎에 자극이 있으면 오므라들고 아래로 늘어뜨림으로써 곤충이 잎을 갉아먹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빛의 유무에도 반응하고, 미미한 자극에도 반응하기 때문에 해가 지거나 바람이 불어도 잎이 오므라드는 것을 볼 수 있다.

한방에서는 함수초 또는 견소초, 갈호초 등으로 부르며 뿌리를 제외한 온포기를 약재로 쓴다. 장염, 위염, 신경쇠약으로 인한 불면증과 신경과민으로 인한 안구출혈 및 동통에 탕약으로 사용하고, 감기, 기관지염, 천식 등 호흡기 계통의 질환에도 쓴다. 진통이나 해열효과도 있다고 하며, 대상포진의 경우 미모사의 잎을 찧어 붙이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2019.01.13. 미모사. 필리핀.
2019.01.13. 미모사. 필리핀.
2019.01.13. 미모사. 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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