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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꽃

찔레꽃

by 자스민차향기조아 2019. 5. 14.

찔레나무는 키가 약 2m 정도로 자라는 장미과의 키 작은 낙엽활엽관목이다. '찔레'라는 이름은 찔리는 가시가 있다는 뜻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영어 이름은 'Multiflora Rose' 또는 'Baby Rose'라고 한다.

2019.05.14. 춘천

 

줄기에 갈고리 모양의 잎이 변해서 된 가시가 있다. 가지 끝이 밑으로 쳐지고 어린 가지에 털이 있는 것도 있다. 주로 양지나 물가 근처에서 잘 자라고, 우리나라 전국 각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편이다.

 

2019.05.14. 춘천

 

5월경 흰색 또는 연분홍색의 꽃이 새로 난 가지 끝에 여러 개 달리며, 지름은 약 2cm, 꽃잎은 5장이다.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지는 피침형이며 끝부분이 오목하게 들어가 있는 난형이다. 뒤로 젖혀져 있고 안쪽에 부드러운 털이 많다.

잎은 어긋나는 우상복엽이며, 소엽은 5~9장이다. 소엽의 모양은 타원형 또는 도란형으로 양끝이 좁아지고 길이 2~3cm로 표면에 털이 없고 뒷면에는 잔털이 있다. 턱잎에는 빗살 같은 톱니가 있고 하반부가 잎자루와 합쳐진다.

 

2016.06.19. 춘천

 

찔레꽃은 향기가 매우 짙은 편이어서 우리 조상들은 찔레꽃을 따다가 증류시켜 화장수를 만들어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또한 먹을 것이 별로 없던 시절에 찔레나무의 연한 순의 껍질을 벗기고 먹기도 하였다고 한다. 한방에서는 열매를 '영실'이라고 하여 생리불순, 변비, 신장염, 방광염 등에 쓰고, 뿌리는 산후풍, 부종, 어혈, 관절염 등에 쓴다.

찔레꽃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있다.

고려시대에 우리나라는 힘이 약해서 몽골족에게 일 년에 한번 씩 예쁜 처녀를 바쳐야만 했다. 찔레라는 이름을 가진 마음이 착한 예쁜 소녀가 있었는데, 그는 다른 처녀들과 함께 몽고로 끌려가서 그곳에서 살게 되었다. 몽골에서 그나마 착한 사람을 만나 고생을 덜 하고 살았는데, 그래도 부모님과 동생들의 생각을 지울 수가 없어서 눈물로 세월을 보내다가 그만 병이 들고 말았다. 찔레의 병이 점점 심해져서 보다 못한 주인이 찔레에게 고향의 가족을 찾아가도록 허락을 했다. 찔레는 고향집을 찾아갔지만, 부모님과 형제들은 어디론가 떠나고 만날 수가 없어서 여기저기 산 속을 헤매다가 고향집 근처에서 그만 죽고 말았다. 다음 해에 찔레가 부모와 동생을 찾아 헤매던 곳곳마다 찔레꽃이 피어났다고 한다.

2018.05.15. 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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