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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Good Fragrance of Jasmine T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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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꽃

산딸나무

by 자스민차향기조아 2019. 5. 22.

층층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으로 원산지는 우리나라와 일본이다. 산딸나무라는 이름 이외에 돌매나무, 미영꽃나무, 준딸나무 등 여러가지 이름이 있다. 산기슭이나 산골짜기에서 볼 수 있던 것이 요 근래에는 아파트 단지 내, 또는 공원 등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나무가 됐다. 미국산딸나무, 꽃산딸나무, 서양산딸나무 등 종류가 여러가지이다.

2019.5.21. 춘천

꽃은 암수한몸 양성화로서, 6월경 가지 끝에 무리지어 피는데, 둥그렇게 만들어진 꽃차례에 4장의 꽃잎처럼 생긴 하얀 포가 꽃차례 바로 밑에 십자 모양으로 달려있다. 꽃차례 전체가 마치 한 송이 꽃처럼 보이지만, 사실 우리가 산딸나무의 꽃이구나 생각했던 그 커다란 것은 엄밀히 말하면 꽃이 아니라 잎이 변형된 포엽이다. 산딸나무의 꽃은 꽃포 중심에 20~30개의 작은 꽃이 두상으로 모여 달린다. 하나하나의 꽃은 4장의 꽃잎과 4개의 수술, 1개의 암술로 이루어져 있다.

2019.05.21. 춘천

지름 약 50cm, 키는 10~15m정도로 자라고, 가지들이 층을 이루어 달린다. 잎은 달걀모양의 타원형인데, 마주나고, 4~5쌍의 잎맥이 양쪽으로 나오며, 잎 뒷면에 털이 있다.

10월 경 가을이면 탁구공만한 크기의 둥근 열매가 붉게 익는다. 도깨비방망이와 같이 울퉁불퉁하고 거친 겉면을 갖고 있는데, 속살이 노랗고 맛이 달다. 열매가 마치 산딸기를 닮았다는 의미로 산딸나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지만 크기도 그렇고 모양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열매의 모양이 썩 산딸기를 닮았다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2016.8.18. 춘천

산딸나무 열매는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도 하고, 그래서인지 설사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효소 엑기스를 담그거나 술을 만들어 먹기도 하며, 열매뿐만 아니라 꽃과 잎도 외과적 상처나 위염 등에 효능이 있어 약으로 쓸 수 있다고 한다.

항간에는 기독교의 예수가 이 나무로 만든 십자가에 달려 사망하였다는 소문이 있다. 하나님이 그 이후에 다시는 이 나무로 십자가를 만들지 못하도록 나무의 키를 지금과 같은 크기로 바꾸었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대상이 되는 산딸나무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는 산딸나무가 아닌 다른 종의 산딸나무인 듯 하며, 그나마도 나중에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이야기인 듯 하다.

2019.5.21. 춘천
2019.5.21. 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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