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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생각

미우새의 김건모 방영 강행은 구혜선에 대한 성차별?

by 자스민차향기조아 2019.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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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통편집했던 ‘미우새’, 성폭력 논란 김건모는 왜 괜찮았을까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가수 김건모의 프로포즈 장면을 그대로 방송한 SBS 일요예능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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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을 국민가수로 불려온 가수 김건모가 유흥업소 종사자를 강제로 성폭행했었고, 이게 또 한 건도 아니라는 피해자들의 폭로가 갑자기 튀어나와 세상을 놀래켰다.

이번 사건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대체로 폭로 여성의 손을 들어주는 듯 하다. 많은 사람들이 댓글 등을 통해 '올 것이 왔다', '그럴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는 것을 보면 말이다.

 

 

김건모 측은 당연히 허위사실 유포와 무고로 맞서겠지만 결국엔 유죄로 결정나지 않겠나 싶다. 곰탕집 성추행 사건도 그렇고, 대부분의 성범죄 관련 사건은 객관적이고 명백한 증거보다는 정황증거가 대부분이라 피해입은 분들의 증언에 힘이 실릴 수밖에 없고, 실제 판결도 유죄가 많았다. 괜한 사람 무고로 해를 입힌다는 게 또 그렇게 말처럼 쉬운 일도 아니니.
그건 그렇고 오늘 접한 기사 하나. 과거 미운우리새끼에서 이혼 논란에 휘말린 구혜선 출연분을 편집한 것과 대조적으로 김건모 관련 내용을 그대로 방영한 것은, 방송사·제작진의 낮은 성인지 감수성과 시청률 지상주의 때문이라며 질타하는 내용이다.
일단 심각한 범죄와 관련한 추문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출연자에 대한 방송 강행은 방송사의 무리수라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구혜선 분량 편집을 성차별이나 여성혐오로 몰아서 ‘김건모는 되고, 구혜선은 안되고’ 라는 식의 선동성 기사를 뽑아내는 것은 좀 아니지 않나?

 

구혜선 미우새 출연 관련 기사 화면

 

당시 미우새에서는 특별 사회자로 구혜선이 출연한 회차에서 부부 사이와 관련된 멘트 등의 내용을 편집하여 방송했었다. 그때 기사들 살펴보면 안재현 관련 내용이 편집됐음을 알 수 있다.

아무리봐도 단지 구혜선이 논란에 휘말린 사람이라는 이유로 당사자를 들어낸 편집이 아니었다. 이혼을 앞두고 있는데도 마치 금슬이 좋은 것처럼 거짓말한 것을 그대로 방송으로 내보냈어야만 옳았다는 것인가?

제작진 입장도 입장이지만 구혜선과 안재현 입장에서도 너무 너무 뻘쭘한 일일 것 같은데, 그리고 제작진이라면 충분히 할 수 있었던 선택지 중 하나였었던 것 같은데...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건가 싶어서 기분이 너무 너무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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