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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생각

사랑제일교회 과도한 재개발 보상비용 요구

by 자스민차향기조아 2019. 12. 20.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 위치한 사랑제일교회는 그 유명한 전광훈 목사가 1983년 답십리에서 창립한 이래 1995년 현 위치로 이전한 뒤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기독자유당의 당사이기도 하고, 김문수, 김무성 등 유력 정치인이 교인으로 등록돼있다고 하며, 현재 교인 수가 약 2,000명에 달하는 꽤 큰 규모의 교회이다. 담임목사인 전광훈 목사의 유명세와 활약으로 인해 앞으로도 교세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사랑제일교회 홈페이지 화면

사랑제일교회 홈페이지 전면에 태극기와 성조기 등을 배치하고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라는 성경 구절을 크게 써놓고 있으며, 보통 교회라면 성경이나 설교 관련 내용으로 도배할 것 같지만, 사랑제일교회는 '위기의 대한민국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동영상이나, TV조선의 시사토크쇼 영상을 썸네일로 제시하고 있는 점 등이 타 교회 또는 우리의 상식을 뛰어넘는 차별성을 보여주고 있다.

교회가 위치한 장위2동 일대가 장위뉴타운 재개발 10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는데, 2019년까지 주민들이 모두 이주하고 착공에 들어가기로 계획됨에 따라 주민의 97%가 이미 이주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랑제일교회는 현재 과다한 보상금을 요구하면서 이주하지 않은 채 재개발 조합측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사랑제일교회 건물 외관

무려 563억원에 달하는 거액을 요구하고 있다는데, 그 내역을 보면 교인감소와 재정손실에 따른 보상 명목으로 110억원, 이전하게 되면 지금보다 6배 더 큰 규모의 교회 건물을 지어야 한다는 이유로 건축비 358억원을 제시했다. 하지만 서울시 토지수용위원회에서 감정한 보상액은 82억원으로, 전문가 의견에 의하면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서 100억원 이상을 제시하는 것은 무리한 요구라는 입장이며, 더구나 더 큰 교회를 짓기위한 건축비를 다 내어놓으라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는 것이다.

보상금으로 새로 짓겠다는 교회 건물 예상 그림

이에 재개발 조합은 82억원을 법원에 공탁하고 교회를 상대로 퇴거를 요구하는 소송을 걸어 현재 재판이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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