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A Good Fragrance of Jasmine Tea
  • A Good Fragrance of Jasmine Tea
  • A Good Fragrance of Jasmine Tea
나를 위한 꽃

술패랭이꽃

by 자스민차향기조아 2021. 6. 22.

술패랭이는 석죽과의 여러해살이 식물로, 우리나라, 중국, 대만,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 패랭이꽃의 한 종류로서 꽃잎이 갈가리 찢겨 있어 패랭이꽃 앞에 '술'이라는 글자가 붙었다. 학명은 'Dianthus superbus var. Longicalycinus'이고, 꽃말은 순결한 사랑(순애), 무욕, 평정 이다.

2021.06.22. 술패랭이. 춘천.

일반적인 패랭이꽃은 정원, 화단 등에 많이 볼 수 있는데 술패랭이는 그에 비해 자주 접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패랭이꽃보다 술패랭이꽃의 향기가 훨씬 진하고 좋아 꽃꽂이용으로 곧잘 쓰이며, <본초강목>에는 누구나 이 꽃을 좋아하여 '낙양화'라고 불렀다고 나와있다고 한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과 낙양화라는 이름 간의 관계는 의문이긴 하다. 꽃 중의 꽃, 꽃의 왕이라 일컫는 모란을 일명 낙양화라고 부르는데, 그에 견줄만큼 사람들이 좋아한다는 의미일까.

술패랭이는 서늘하고 습기가 많지 않은 곳에서 잘 자란다. 키는 약 30~60cm로 자라고, 잎은 길이가 4~10cm, 너비 약 0.2~1cm로 뾰족하며 끝이 좁은 얄상한 모양이며, 가장자리가 톱니가 없이 밋밋하다.

개화기는 6월부터 길게는 9월까지로, 분홍색의 꽃이 가지와 원줄기 끝에 길게 올라온 꽃줄기 끝에 취산꽃차례로 달린다. 보통 패랭이꽃의 꽃줄기는 꼿꼿하게 잘 서는 반면, 유독 술패랭이의 꽃줄기는 힘이 없어 곧잘 옆으로 쓰러진다. 꽃잎은 다섯 장이며, 꽃잎의 끝이 5갈래로 깊게 갈라지고, 꽃잎 밑쪽에 잔털이 나 있다. 수술은 10개로 길게 나오고, 암술대는 2개, 씨방은 1개이다.

2021.06.22. 술패랭이. 춘천.

열매는 삭과로서 9월경에 익는데, 꽃받침통 속에 있고, 원기둥 모양이며 끝이 4개로 갈라진다.

꽃의 색이 흰색인 흰술패랭이도 있다.

어린 잎과 순을 데쳐 나물로 식용할 수 있으며, 전초를 말려서 소염제, 이뇨제, 통경제(생리촉진)로 사용할 수 있다.

'나를 위한 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과꽃  (0) 2023.05.09
갯무  (2) 2021.07.01
동자꽃  (0) 2021.06.28
뻐꾹채  (0) 2021.05.26
유채  (0) 2021.05.12
봄맞이  (3) 2021.04.2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