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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Good Fragrance of Jasmine T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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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꽃

모과꽃

by 자스민차향기조아 2023. 5. 9.

모과(木瓜)는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성 활엽 관목 또는 소교목으로, 원산지는 중국이다. 우리나라에 전해진 시기는 조선시대 이전으로 추정되고, 주로 충청남도, 전라남도, 경기도 일부에서 많이 기르며, 보통 키가 2~3m 정도로 자란다. 비교적 남쪽지방에서 많이 볼 수 있지만 사실은 내한성이 강해서 사과나 배를 재배할 수 있는 곳이라면 전국 어디서나 기를 수 있다고 한다.

2023. 5. 4. 강원도 양구.

목과라는 한자 이름은 나무 목, 오이 과 자를 쓴다. 과(瓜)는 우리가 아는 길쭉한 오이 외에도 참외, 여주와 같은 박과의 한해살이 덩굴식물의 과실을 통틀어 일컫는 말로, 모과나무의 열매가 노란 참외를 닮았다고 하여 '나무에서 자라는 참외'라는 뜻의 목과라는 이름으로 불렀고, 나중에 활음조 현상으로 모과가 됐다. 한방에서는 목과라는 이름을 그대로 쓰기도 한다.

꽃은 지름 2.5~3cm 정도 크기의 분홍색 꽃으로, 꽃잎은 5장, 둥그스름한 도란형(계란을거꾸로 세운 모양. 거꿀달걀형이라고도 함)이며, 잔가지 끝에 한 송이씩 핀다. 꽃받침대는 짧고 꽃받침통은 종모양이고 끝은 5열, 꽃받침은 5개이다. 암술머리는 5개로 갈라지며 수술은 약 20개 정도 된다. 4~5월경에 개화하여 6월경까지 볼 수 있다. 꽃말은 평범, 유혹, 유일한 사랑 등이라고 한다.

2023. 5. 4. 강원도 양구.

줄기는 작은 가지는 자갈색 또는 흑갈색이고 가시가 없으며 어릴 때에는 털이 나 있다. 2년생 가지는 자갈색으로 윤채가 있다. 수피는 붉은 갈색과 녹색 얼룩무늬가 있으며 비늘모양으로 벗겨진다.

잎은 어긋나기로 나고, 타원상 계란모양 또는 긴 타원형이다.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에 작고 날카로운 톱니가 자잘하게 나 있으며, 표면에는 털이 없고 뒷면의 털은 점차 없어진다. 턱잎은 피침형으로 7~8mm이며, 가장자리에 선모(샘털)가 있고 일찍 떨어진다.

열매는 길이 10~20cm, 지름 8~15cm 정도 되는 둥근타원형, 계란형인데, 표면이 울퉁불퉁해서 못생긴 과일로 유명하다. 9월경 노랗게 익어 수확이 가능하며, 껍질과 과육이 매우 단단한 목질로서 껍질을 깎아내거나 자르는 게 매우 어려운 편이다. 비타민C, 칼슘, 칼륨, 철분 등과 함께 다량의 타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서 맛이 시큼하고 떫다. 

한방에서는 모과나무의 열매뿐만 아니라 가지와 잎, 뿌리 등을 약재로 활용한다. 모과청을 만들어서 뜨거운 물과 함께 차로 즐기기도 하는데 천연 진해거담제 역할을 한다고 알려지고 있으며, 백일해, 기관지염, 폐렴, 늑막염, 감기, 설사, 신경통, 근육통, 빈혈 등 적용되는 질환이 다양하다. 

모과가 들어가는 속담은 모두 좋지 않은 의미로 모과를 쓰고 있다.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키고 과일전 망신은 모과가 시킨다'는 속담이 대표적이다. 모과는 세 번 놀라게 한다는 말도 있다. 열매가 못 생긴 데 비해 꽃이 너무 예쁘게 생겨서 한 번 놀라고, 열매가 못 생긴 데 비해 향기가 매우 좋아서 두 번 놀라고, 열매의 뛰어난 향기에 비해 맛이 너무 없어서 세 번 놀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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