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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생각

서울 강서구 화곡동 어린이집 사망 사건 발생

by 자스민차향기조아 2018. 7. 19.

18일 오후 3시 35분경,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소재한 으뜸나라어린이집에서 생후 11개월 된 남자아이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강서경찰서는 어린이집 CCTV 확인을 통해 어린이집 교사 김모씨가 18일 정오 즈음에 아이를 엎드리게 한 후 이불을 씌우고 그 위에 올라타 온몸으로 누르는 장면을 확인하고 해당 어린이집 교사 김씨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모씨는 '아이가 잠을 자지 않아 억지로 잠을 재우려 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동두천 푸른꿈어린이집에 이어 얼마 지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어린 아이 사망사건이 발생돼 참으로 안타깝다.

예전에는 사실 대부분의 여성에게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이 당연시 되었었기 때문에 뭐랄까 아이돌보는 일에 대해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갖추고 있는 소양 정도로 인식하고 있었던 것 같다. 보모, 유모, 애봐주는 사람과 보육교사는 동의어다. 그래서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수년간의 교육을 받지 않아도 약 1년간의 인터넷 강의 정도로도 쉽게 보육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해놨다.

하지만 이제는 옛날옛적 보모의 수준으로 보아서는 안된다고 본다. 가정에서 부부 모두가 사회활동을 하느라 아이를 어딘가에 맡겨야 하는 필요성이 절대적으로 커졌고, 부모들의 조기교육에 대한 요구도 커져서 비록 아기이긴 하지만 단순히 잘 돌봐주는 정도를 넘어서서 뭔가 교육적인 서비스를 해주길 바란다.

그렇다면 제도적으로 누구나 남녀노소 쉽게쉽게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해놓은 현재의 제도를 정비하여 최소한 2년, 3년제 대학이라도 수료하도록 하고 실습과정을 확대하여 더욱 책임감있고 내실있는 보육이 이루어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대로 정규 교육과정을 거쳐 수년간 유아,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에 대해 배운 사람들도 일내는 판국인데, 진입장벽이 너무 낮고 넓어서, 아닌말로 개나소나 다 보육교사를 할 수 있게 해놓았으니 어찌 이런 사고가 나지 않을 수 있겠나 싶고, 지금과 같은 보육교사 자격 취득 제도로는 제대로 된 보육교사 양성이 어렵고 어줍잖은 보모만 양산할 뿐이며, 이런 유사 사건이 반복해서 발생할 게 뻔하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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