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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꽃

흰말채나무

by 자스민차향기조아 2019. 6. 24.

층층나무과 층층나무속의 낙엽활엽관목으로 일본, 중국, 몽골, 북한 등에 자생하는 나무로, 홍서목이라고도 부른다. 높이 약 3m까지도 자라며, 수피는 여름에는 청색이나 가을부터 붉은 빛이 돌기 시작한다. 옛날에는 울타리 용도로 많이 길렀다고 하며 요즈음에는 조경수로 가꾼다. 말채라는 이름은 말의 채찍이라는 뜻으로, 어린 가지가 탄력이 있고 잘 부러지지 않아 말채찍으로 적합하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듯 하다.

동종의 비슷한 나무로 말채나무, 곰의말채나무, 노랑말채나무 등이 있다. 흰말채나무는 흰색 열매 때문에 흰말채라는 이름이, 노랑말채나무는 노란 빛을 띄는 가지 때문에 노랑말채라는 이름이 붙었다. 곰의말채나무는 좀 황당한 이유에서 붙여졌는데, 곰의말채나무는 높이가 10m가 넘게 자라는 층층나무과의 나무 중에서는 아마 가장 크지 않을까 싶은 나무인데 그래서 곰같이 크다고 붙여지지 않았나 했는데, 사실은 곰이랑은 아무 상관없다. 일본식나무 이름을 우리말로 바꾸는 과정에서 그리 됐다고 한다. 말채나무와 곰의말채나무는 키가 큰 교목이고 흰말채와 노랑말채는 키가 작은 관목이라는 점이 다르다.

산방상 취산꽃차례는 가지 끝에 달리고, 지름 약 4~5cm이다. 꽃자루는 길이가 약 5~10mm이며 꽃은 5~6월경에 핀다. 황백색이며 꽃잎은 피침형에 길이 약 3mm정도. 수술대의 길이는 꽃잎과 비슷하다. 꽃받침 4장, 꽃잎 4장, 수술 4개이다.  

2019.06.23. 흰말채나무. 춘천.

잎은 타원형에 길이 5~10cm 정도이고 마주난다. 표면은 녹색이고 작은 복모가 있다. 뒷면에 백색의 잔털이 있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고 측맥 6쌍.

2019.06.23. 흰말채나무의 잎. 춘천.

열매는 타원형의 흰색이며, 종자 양끝이 좁고 편평하다. 8~9월경에 흑색으로 성숙한다. 줄기의 껍질과 잎에 지혈, 감기, 몸살, 소염, 신경통 등의 약효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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