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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공부/특수교육

통합교육은 모든 학생들을 망친다?

by 자스민차향기조아 2019. 11. 26.

통합교육이 세계적인 대세인 것만은 분명하다. 하지만 통합교육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도 많다. 이 글은 그 중에서도 McKenna Meyers이라는 분이 2019년 10월 15일 한 웹사이트에 게재한 글을 옮겨본다. McKenna Meyers는 자폐인 아들의 부모로, 특수교육 석사 학위를 갖고 있으며 현재 유치원 교사라고 한다. 원글의 제목은 'How Full Inclusion in Special Education Fails All Students'이며, 우리말로 옮기면 '특수교육에서 말하는 완전통합은 어떻게 모든 학생들을 망치는가'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자폐, ADHD 등 학습에 차이를 보이는 아이들에게 특별한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는 생각은 특수교육에서 가장 큰 거짓말이다." - McKenna Meyers

1. 완전통합의 장기적이고 부정적인 영향

오늘날 학교 관계자들은 자폐증, ADHD, 행동문제, 정서적 문제, 학습장애 등을 막론하고 천편일률적으로 먹혀드는 기적적인 치료법인양 완전통합을 밀고 있다. 그들은 모든 학생들이 동일한 대우를 받으며 일반교실 밖에서 특별한 도움을 받는다는 이유로 낙인 찍힐 필요가 없다는 완전통합의 장점을 늘어놓기 좋아한다. 그러나 학교 관계자들은 완전통합이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조치에 불과할 뿐, 학생, 가족, 사회 전체에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는 사실은 언급하지 않고 있다.

  • 당신은 특수교육에서의 완전통합이 어린이에게 "학습된 무기력"을 촉진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 당신은 완전통합이 정신병 증가, 노숙자 증가, 학교중퇴 증가와 같은 장기적인 사회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 당신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지출하게 될 막대한 비용지출을 예방할 수 있는 조기중재 서비스를 제쳐두고, 완전통합을 고집하는 것은 "푼돈 아끼다가 큰돈을 버리는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가?
  • 당신은 소그룹 형태의 직접 교육이 특수교육대상학생들에게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과, 많은 학생들이 성공적인 학교생활을 위해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모든 특수교육대상학생들에게 통합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부모가 그것을 사면, 그들의 자녀가 언어, 직업 치료, 소그룹 활동, 일대일 개인지도 및 직접 교수와 같은 독특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는 것이다.

통합교육이 아이들을 학교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포괄적인 프로그램이 아니라는 것을 부모들은 이해해야 한다. 그런 서비스가 전혀 아닐뿐만 아니라 그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조치에 불과하다. 만일 자신의 아이들을 위한 가장 최선의 것을 원한다면, 그들은 공립학교 또는 민간을 통해서라도 그러한 특별한 서비스를 보장받기 위해 싸워야 한다. 

통합교육에 관한 거짓말이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분명하게 보여주기 위해 어린 시절 익히 들었을 법한 친숙한 이야기로 설명하겠다. 안데르센의 '황제의 새 옷'이라는 이야기를 기억하는가? 두 명의 사기꾼이 마치 유능한 옷 만드는 사람인 것처럼 행세하면서 황제와 그의 직원들을 속이기 위해 마을에 도착했다. 그들은 마을 사람들에게 모두가 부러워하는 멋진 옷을 만들었다고 설득했다. 그들은 교묘하게 '멍청하거나 무능한 사람은 옷을 보지 못할 것'이라는 한 가지 경고를 덧붙였다. 이 얼간이같은 사람들의 눈에 옷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사람들은 모두 자기가 멍청하고 무능한 것처럼 보이지 않으려고 있지도 않는 황제의 옷을 칭찬했다. 황제가 길을 따라 퍼레이드를 할 때 한 어린 소년이 정직하게 진실을 외쳤다.“저것 좀 봐, 임금님이 벌거벗었어!”

2. 완전통합 : 거기에는 아무것도 없다!

완전통합은 황제의 새로운 옷과 같은 것이다. 거기에는 아무것도 없다! 두 명의 사기꾼처럼 학교 관계자들은 부모가 실제로 아무것도 얻지 못할 때 자녀에게 멋진 것을 얻고 있다고 설득한다. 그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완전통합에 주력하는 동안, 그들의 실험은 사실 푼돈을 아끼려다 큰돈을 잃는 셈이다. 그렇다. 학구(school district)는 어린이들을 위한 조기중재 서비스에 대해 돈을 아끼려고 한 것이지만, 이후에 이 아이들이 초등학교, 중학교 및 고등학교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해야만 한다. 조기중재 서비스의 부재는 더 높은 학력 단절과 더 높은 정신 질환 발생, 더 많은 노숙자 양산 등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이어진다.

3. 완전통합과 학습된 무기력

당신이 8살 때 당신의 가족이 모스크바로 이사했고 당신이 러시아어를 한 마디도 모른 채 학교에 다녔다고 상상해보라. 그것이 오늘날 미국의 일반교실에서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많은 아이들이 갖는 느낌이다. 선생님들은 너무 빨리 말을 하고, 그들의 말을 충분하게 빨리 알아들을 수 ​​없다.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자신들의 주변에 소용돌이치는 모든 사회적 의사소통, 즉 언어와 비언어적 의사소통을 따라잡으려고 애쓰는 동안, 반 친구들은 협동 학습 과제와 그룹 프로젝트에 쉽게 참여하면서 교실 안을 돌아다닌다. 그 학급은 무시무시한 속도로 움직이며, 압도적이다.

일반교실로의 완전통합은 많은 학생들이 불안하고, 긴장하고, 좌절하고, 혼란스럽고, 패배하게 만든다. 그 감정들은 자신이 뒤쳐져있다는 사실에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것처럼 느끼게 한다. 그들은 '학습된 무기력'의 희생자가 되어 노력을 포기하게 된다. 심지어 선생님의 질문에 대답할 수 있을 때조차도, 그들은 희망을 포기했기 때문에 "모르겠습니다"라고 대답하게 될 수도 있다. 슬프게도, 이것은 유치원이나 유치원보다 더 일찍 시작될 수 있다.

4. 소그룹 직접 교육의 많은 이점

특수교육에서 소그룹 직접 교수의 이점은 너무 많지만, 몇 가지만 들면 다음과 같다.

  • 교사들은 학생들이 긴 나눗셈이나 해독하는 법, 연필 바르게 잡는 법 등 더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특정 분야를 목표로 삼을 수 있게 하며, 기술이 숙달될 때까지 반복하여 교육할 수 있다.
  • "완전통합 교실의 단점"에서 저자 Dean Traylor는 완전통합이 장애가 가벼운 학생들에게는 효과적일 수도 있지만, 장애가 심한 학생들에게는 정규 교실 밖에서 전일제나 시간제로 학습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 '학습장애 어린이 돕는 법'의 저자 Jerome Rosner 박사는 특수교육대상학생들에게 '명백하고 분명한 지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특히 수학과 읽기 같은 주요 과목에서 더 많은 훈련과 연습이 필요한데, 20명 이상의 다른 학생들과 함께 있는 일반 교실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 아이들이 일반교실에서 반항적으로 행동할 때, 그것은 종종 도움을 요청하는 외침이다. 그들은 "알아주세요. 저는 물에 빠져 죽는 것 만 같아요. 도움이 필요해요"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소그룹 직접교수는 그들의 외침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다. 그들을 하루 종일 일반교실에 두는 것은 잔인하고 불공평한 일이며, 친구들보다 더욱 뒤쳐지도록 만드는 일이다.
  • 특수교육대상학생을 하루 종일 일반교실에 있도록 하는 것은 그들을 초조하게 만들 수 있다. 소그룹 직접교수는 학생들이 불안을 느끼는 환경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교실에 학생 수가 적을수록 질문이나, 도움 요청, 교사나 다른 친구들과의 상호작용을 더 편하게 느낀다.
이 아이는 '낮은 기능'을 갖고 있다는 말은, 곧 그 아이의 삶 속에 있는 어른들이 그 아이가 성공적이도록 해주기 위해 아이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기에 충분한 문제해결을 하지 못했음을 나에게 알려준다. 나에게 있어, 아이를 '낮은 기능'이라고 부르는 것은, 사실 '그 아이는 너무 까다롭고, 우리는 그 아이가 무엇을 필요로 하고 그것이 언제 필요한 것인지 모른다'고 하는 어른들의 말이다. - Mary Louise Betram (특수교육전문가, 상담가)

When I read or am told that this child is 'low functioning' it tells me right away that the adults in this child's life have not done enough problem solving to discover what supports the child needs in order to be successful. Calling a child 'low functioning' is, to me, actually an adult saying, 'He's too tricky, we have no idea what he needs and when he needs it.'
— Mary Louise Betram, educator and consultant for students with special nee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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