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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공부/특수교육

장애이해교육 필요성과 방법

by 자스민차향기조아 2019. 12. 18.

장애이해교육이란?

장애이해교육(장애인식개선교육)은 장애에 대한 비장애인의 편견을 해소하고,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성을 이해하고 인권을 존중하는 공동체적 사회를 구현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실시하는 교육이다. 장애의 정의, 유형, 특성, 인권, 차별금지 및 정당한 편의 제공,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 관련 법과 제도 등 다양한 내용을 다룬다. 교육 대상은 모든 국민이다. 특히 상주하는 직원이 50명 이상인 사업장에서는 연 1회 1시간 이상의 장애이해교육이 의무화되어 있고 이를 위반하면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게 된다. 학교에서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학기별 1회 이상 교육을 실시하도록 되어 있다.

 

장애이해교육의 범위와 내용

 

 

장애를 대하는 태도 개선 전략

장애이해교육은 결국 장애와 장애인을 대하는 태도의 올바른 변화를 꾀한다고 할 수 있다. 태도는 절대 변화하지 않는 고정 불변의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경험과 정보 습득에 의해 지속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것이므로, 장애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긍정적인 경험을 의도적으로 제공하여 비장애인의 장애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유도하여야 한다. 

태도 개선을 위한 전략에는 이해 중심 태도 개선 전략과 활동 중심 태도 개선 전략 등 두 가지를 들 수 있는데, '이해 중심 태도 개선 전략'은 장애와 관련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여 장애 이해 수준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것이고, '활동 중심 태도 개선 전략'은 장애 체험이나 장애인과 함께 상호작용을 하는 직간접적 체험을 통해 장애이해 수준을 향상시키려고 하는 것이다.

1. 이해 중심 태도 개선 전략

가. 장애인 능력 소개

장애를 가진 사람들 중에서 유명한 사람, 크게 성공한 사람들의 능력이나 그들이 어떻게 장애를 극복했는지 소개함으로써 비장애학생들이 장애인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갖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루즈벨트 대통령, 베토벤, 헬렌켈러, 윈스턴 처칠, 스티비 원더 등의 인물에 대한 책이나 영상을 접하게 한 후 토론을 하거나 감상문을 쓰도록 하는 등의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이러한 인물들이 어떻게 자기자신을 계발하고 장애를 극복했는지에 초점을 두도록 유도해주는 것이다.

나. 집단토의

학생들에게 장애인과 관련된 주제를 정하고, 그에 대해 토론을 하는 것은 효과적인 태도 개선 방법 중 하나이다. 그러나 집단토의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을 시 오히려 장애인에 대한 인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므로, 교사는 토론을 잘 계획하고 구조화하여 특별한 질문을 만들고, 장애에 대한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키도록 해야 한다. 구조화된 토론을 의도하기는 하지만 토론의 환경은 학생들이 자유롭게 질문하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확인할 수 있는 개방적인 분위기를 유지해야 한다.

다. 장애인 관련 도서 및 영화

장애인의 삶을 다룬 영화나 비디오도 일반학생들의 장애학생들에 대한 수용태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영화 시청 만으로는 태도 변화가 오래 지속되기 어려우므로, 집단토의나 강의 등 여러 가지 다른 태도 변화 전략들과 병행해야 한다. 장애 관련 도서를 읽도록 하는 것도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촉진시킬 수 있고, 학생들의 장애이해를 도울 수 있는데, 이 경우도 책만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독후감이나 토의 등 후속 활동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라. 장애에 대한 정보 제공

장애에 대하여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줌으로써 오개념과 몰이해를 수정해 주고 편견을 없애주는 방법이다. 특수교사나 전문강사를 초청하여 강의를 통해 제공할 수도 있고, 가정통신문과 같이 유인물을 통해 정보를 제공해줄 수도 있다. 무언가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될수록 그만큼 더 친숙해지고 잘 수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에 준하는 기본적인 원리이다.

마. 보조도구 등 장치 소개

비장애학생들에게 장애학생들이 사용하는 보조도구나 장치를 소개함으로써 관심을 유도하는 것도 입문 과정에서 꽤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점자나 수화, 또는 보완대체의사소통 도구, 도서확대경 등의 장치들이 어떻게 장애인의 생활을 기능적으로 돕고 삶의 질을 정상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지 알도록 해주는 것들이다. 통합학급의 경우 통합된 친구가 마침 사용하는 보조도구나 장치가 있다면 그것을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바. 초청 강사

장애인 강사를 초청하여 강의를 듣도록 하는 것도 효과적일 수 있다. 비록 아이들이라 하더라도 자신보다 못하는 것이 많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낮추어보고, 이에 반해 자신에게 무언가를 교육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우러러보거나 최소한 좀더 나은 사람으로 수용하는 경향이 있다. 장애인 강사로부터 교육받는 동안 강의 내용을 좀더 경청하게 되고, 무의식 중에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도 있다.

사. 가설적 사례에 대한 토의

통합학급의 장애인 친구가 겪을 수 있는 문제를 가상의 사례로 제시해주고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서로 의논하여 해결방안을 도출해내도록 하는 방법이다. 장애인 친구를 도와줄 시기와 방법에 대해 지도하고자 할 때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반 철수가 글자는 아는데 청각장애때문에 선생님의 말씀을 잘 못 듣는다면 어떻게 할까?' 라던지, '자폐성장애인 명수가 점심시간에 같이 놀지 못하고 혼자 교실에 남아있을 때 어떻게 할까?' 등의 문제를 제시하고 토의하는 것이다.

학급에서의 적용과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

 

2. 활동 중심 태도 개선 전략

가. 장애인과의 접촉 경험 제공

장애인과의 접촉이 반드시 긍정적인 태도를 수반하지는 않는다. 구조화되지 않은 단순한 접촉은 오히려 접촉하지 않은 사람보다 더 부정적인 태도를 갖게 되거나 이전의 고정관념을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직접적이고 구조화된 접촉은 장애학생에 대한 비장애학생의 긍정적인 태도변화를 가져온다. 장애학생과의 단순한 물리적 통합만으로는 장애학생에 대한 긍정적 태도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사실과 함께, 구조화되고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유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면 얼마든지 비장애학생의 긍정적인 태도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 장애체험활동

장애체험활동은 비장애학생들이 장애인의 입장이 되어보고 그 느낌이나 감정을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장애인들을 이해하고 수용하도록 지도하는 것이다. 장애체험활동 이후에 체험을 통해 무엇을 배웠고, 앞으로 장애인에 대해 어떤 태도를 지녀야겠다는 등의 토론이 뒤따라야 한다. 체험한 것에 대해 느낀점을 글로 써보도록 하는 것도 좋다. 장애체험활동은 극히 일시적일 수 있다. 장애인에 대해 단순히 동정심을 느끼게 할 수도 있고, 놀이나 게임을 하는 것처럼 여기며 참여하게 될 가능성도 있음을 유념하여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

다. 역통합교육

일반적인 통합교육은 비장애학생들이 있는 곳에 장애학생이 들어가는 형태를 띄지만, 최근에는 역통합교육이 많이 시도되고 있다. 여기서 역통합이라는 것은 또래친구들이 특수학급으로 찾아오는 형태의 통합교육을 의미한다. 비장애친구들이 특수학급에서의 수업에 또래교수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역통합교육은 특수학급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해주고, 특수학급에 대한 비장애학생들의 오해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통합학급까지 확대될 수 있는 친구 관계 형성의 계기도 제공할 수 있다.

저시력 시각장애 체험활동 모습: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9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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