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6. 8. 서울어린이대공원
수국의 원산지는 중국이나, 일본이 가져다 교배시켜 오늘날과 같은 모양의 수국으로 만들었다.
꽃이 달리는 모양이 공 모양처럼 둥근 것이 특징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정원용으로 많이 심고 있다.
수국의 한자 이름은 수구화(繡毬花)로, '비단으로 수를 놓은 것 같이 둥근 꽃'이라는 뜻.
5~7월경 줄기 끝의 산방꽃차례에 꽃이 피는데,
일본에 의해 개량되는 과정에서 너무 혹사당한 때문에 암술과 수술이 퇴화되어 열매를 못맺고,
4~5월에 꺾꽂이나 포기나누기로 번식시킨다.
수국은 처음 필 때는 연보라색이었다가, 푸른색으로 변했다가 다시 연분홍색으로 바뀐다.
색이 변하는 특징 때문에 꽃말도 냉정, 변덕, 변심 등의 의미를 갖는다.
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라지만 습기가 많은 토양이 필요하다.
비슷한 꽃으로 흔히 헷갈리는 꽃이 불두화라는 꽃이다.
꽃의 모양이 둥글게 모여피기 때문에 그냥 보면 거의 누구나 수국이려니 할 수 있다.
수국과 불두화를 구별하기 제일 쉬운 방법은 잎을 보는 것이다.
불두화의 잎은 삐죽삐죽삐죽 세갈레로 찢겨있는 반면
수국의 잎은 끝이 뾰족한 둥근 타원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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