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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꽃

살구

by 자스민차향기조아 2020. 3. 26.

2020.03.26. 살구꽃. 춘천.

장미과 벚나무속 낙엽 활엽 소교목으로, 원산지는 중국이며 우리나라와 일본에도 분포해있다. 학명은 'Prunus armeniaca var. ansu Maxim.', 영문명은 'Apricot'이다. 중앙아시아와 남동 아시아, 유럽 남부와 북아프리카 일부 등의 온대지방 기후에서 잘 자란다. '처녀의 부끄러움'이란 꽃말을 갖고 있다.

삼국유사에 '살구꽃을 보고 봄이 깊어감을 안다'는 구절이 있어, 적어도 삼국시대 때에는 이미 우리나라에 살구가 있었다고 본다. 우리나라 토종인 개살구가 있긴 한데, 살구에 비해 열매가 작고 떫은 맛이 강해 먹기에 부담스러웠는지 중국에서 건너온 살구나무가 주가 되고 토종 살구나무는 개+살구나무가 됐다. '빛 좋은 개살구'라는 속담처럼 볼품은 있으나 실속은 없다는 뜻으로 활용된다.

살구나무는 보통 작게는 5m, 크게는 12m 까지도 자라고, 줄기의 지름도 약 40cm까지 성장한다. 잎은 길이 약 5~9cm, 너비 4~8cm. 타원형 또는 넓은 달걀모양이다.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잔톱니가 있다.

3~4월에 분홍빛이 도는 흰색의 꽃이 잎보다 먼저 핀다. 지름 약 25~35mm에 꽃자루가 거의 없이 1개 또는 2개가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며 홍자색이고, 뒤로 젖혀진다. 살구꽃이 매화와 거의 똑같이 생겨서 구별하기가 쉽지 않은데, 꽃받침조각이 꽃잎과 떨어져서 뒤로 젖혀져있다는 점이 가장 뚜렷한 차이점이다. 꽃잎은 5장인데, 둥근 모양에 수술이 많고 암술은 1개이다.

7월쯤 지름 3cm정도의 둥근 핵과가 달린다. 표면에 잔털이 있고, 누런색이나 약간 붉은 누런색으로 익어간다. 맛은 시고 달아서 그냥 먹기도 하고, 통조림, 잼 등으로 가공하거나 말려서 먹기도 한다. 술을 담그기도 하고, 이비인후과, 호흡기 질환에 효험이 있다 하여 약으로도 쓴다. 특히 말린 씨앗을 폐질환이나 천식 등에 특효약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비타민이 많아서 성장기 어린이의 발육에도 도움이 되고 야맹증이나 피로회복에도 좋다고 한다. 

2020.03.26. 살구꽃. 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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