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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꽃

측백나무

by 자스민차향기조아 2020. 5. 26.

측백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성 침엽교목이다. 측백, 측백목, 강백(姜栢) 등의 이름이 있다. 영어로는 'Oriental arborvitae', 또는 'Chinese arborvitae'라고 하는데, '동양의, 또는 중국의 서양측백'이라는 뜻이다. 측백나무과에 속한 나무로는 향나무, 노간주나무, 편백나무 등이 있다. 측백나무의 원산지는 중국 북부를 비롯한 동아시아를 원산지로 한다. 우리나라와 일본 등지에 분포하고 있으며, 인도, 이란 등 다른 아시아 지역에서도 자생한다. 관목처럼 자라는 경우 높이 약 25m까지로 매우 크게 자란다.

우리나라에서 관상수로서 주로 심고 있는 측백나무는 대개 서양측백이 많다. 서양측백은 우리나라 고유종 측백나무와는 달리 가지가 사방으로 퍼지고, 잎 뒷면이 연한 황색 또는 회청색이다. 많이들 심고 있지만 뿌리가 얕게 내리고 자라는 속도가 느려서 옮겨심기가 어렵다. 전체적인 나무의 모양은 원뿔 모양과 비슷하다.

정원이나 공원, 아파트, 공공시설 등 많은 곳에 활용된다. 측백이라는 이름은 가지가 수직방향으로 벌어져서 발달하기 때문에 붙은 이름으로, 위쪽에서 가지나 잎이 무성한 부분이 불규칙하게 퍼진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이며, 세로로 갈라진다. 가지는 많은데 큰 가지는 적갈색, 작은 가지는 녹색이다. 관상용, 울타리용, 약용으로 많이 심는다. 

기왕이면 햇볕 드는 곳이 당연히 좋겠지만 토양에 영양만 좋다면 다소 음지여도 잘 자라는 편이다. 추위에 강하고 어릴 때 이식도 잘 되며 성장도 빠르다. 뿌리가 얕은 천근성인데 비해 지상부는 빨리 자라 가분수처럼 위만 무거워져 쓰러지기 쉬우므로 방지 조치를 필요로 한다.

2020.05.21. 측백나무꽃. 춘천.

측백나무는 암수한그루로 암꽃과 수꽃이 같은 그루의 가지 끝에 핀다. 개화시기는 4-5월경으로, 수꽃은 지난해에 돋은 가지 끝에 한 송이씩 달리는데, 10개의 비늘조각으로 구성되어 있고, 길이는 약 2~2.5mm 정도이다. 각각 2~4개의 꽃밥을 갖고 있으며 꽃자루가 짧다. 암꽃은 공처럼 둥근 구형이고, 8개의 비늘조각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름 약 2mm로 연한 자갈색이며, 각 꽃마다 6개의 눈(밑씨)이 있다.

잎은 작은 비늘모양으로 다닥다닥 붙어서 나는데, 4장씩 십자형태로 모여 달린다. 가운데 잎은 마름모꼴(거꿀달걀모양)이며, 양쪽에 있는 잎은 타원형(달걀모양 또는 넓은 피침형)으로 가운데 잎을 감싸고, 위쪽에서 보면 Y자, 아래쪽에서 보면 X자처럼 배열되어 보인다. 잎의 폭은 약 2~2.5mm 정도이며, 뒷면에 작은 줄이 있다.

열매는 길이 약 15~20mm 정도에 달걀모양이며, 8개의 씨앗바늘이 엇갈려 마주나기로 난다. 9-10월경이면 청록색이었던 열매가 자갈색으로 익는다. 첫째 한 쌍에는 종자가 없고, 둘째 것에 씨앗이 들어있고 크기도 가장 크다. 한 씨앗바늘에 약 2~3개, 한 열매에 보통 6개의 씨앗이 들어있는데, 모양은 타원형 또는 달걀모양이며 길이는 약 5mm에 흑갈색이다.

잎과 열매로 기름을 짜서 이용하기도 하고, 한방에서 약으로 쓸 수도 있다. 약용할 때에는 주로 소화기 질환, 생활건강 및 각종 혈증을 다스린다고 한다. 측백나무의 어린잎은 측백엽이라 하여 지혈, 혈뇨, 세균성이질, 고혈압, 이하선염 등에 약으로 쓴다. 백근백피라 하여 뿌리껍질을 상처에 생긴 염증을 치료하거나 탈모에 효능이 있다고 하고, 이 외에도 씨앗을 불면증, 자양강장, 진정, 변비의 특효약으로 쓴다던지 등등 다양하게 활용한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환, 산제로 하여 사용하며, 술을 담그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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