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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꽃

개망초

by 자스민차향기조아 2020. 5. 29.

2018.06.05. 개망초. 춘천.

달걀 후라이를 닮았다고 하여 계란꽃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개망초는 국화과의 두해살이 식물이며 북아메리카 대륙이 원산지이고 현재는 전세계의 온대 지방에 널리 분포되어 서식하고 있다. 버들개망초, 망국초, 개망풀, 넓은잎망풀, 치학초, 왜풀, 천장초, 지백채 등 여러 이름을 가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이름이 '망국초'라는 이름이다. 이름에서 느껴지듯 실제로 '나라를 망하게 한 꽃'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라는 점이다. 개망초와 조금 다른 모양의 '망초'라는 꽃이 있는데, 일제강점기 때 일제가 국내에 놓은 철도를 따라 이 망초가 피어난 것을 보고 사람들이 나라를 망하게 하려고 일본이 심었다거나 또는 일제에 침탈당하자 나타난 재수 없는 꽃이라는 생각에서 나라를 망하게 한다고 '망국초'라는 이름으로 부르다가 후에 '망초'가 되었다. 개망초는 망초보다 더 크고 예쁜 꽃인데, 사람들이 망초보다 더 나쁘다 하며 앞에 '개'를 붙여 만든 이름이라 한다.

개망초는 위로 곧게 자라는 식물이다. 키가 작게는 약 30cm에서 길게는 1m까지도 자란다. 어린 묘의 상태로 겨울을 지난 후 6월부터 9월경까지 더운 여름 기간에 꽃을 피운다. 줄기잎(경생엽)은 길이 약 4-12cm, 폭 1.5-3cm 정도의 난상피침형에 어긋나기로 나고, 가장자리에 드문드문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에 날개가 있다. 뿌리쪽에 가까운 잎(근생엽)들은 난형으로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고 긴 잎자루가 있다. 줄기와 잎 앞뒷면에 모두 털이 나 있다.

2020.05.29. 개망초. 춘천.

꽃은 지름 약 2cm 가량으로 가운데 노란 통상화를 흰색의 설상화가 촘촘히 둘러싼 모양으로 달걀후라이를 닮았다. 산방형으로 가지와 원줄기 끝에 두상화로 달린다. 흰색 설상화가 대부분이지만, 살짝 분홍색을 띤 꽃잎이 나오기도 한다. 설상화의 길이는 약 7-8mm, 폭은 1mm 정도이다. 통상화의 가장자리 꽃들에는 암술만 있고 중앙의 꽃들에는 암술과 수술이 모두 있다. 

어린 순을 데치고 무쳐서 나물로 먹는다. 국이나 찌개에 넣어 먹기도 하며, 꽃과 함께 튀겨먹을 수도 있다. 개망초의 꽃으로 차를 만들어 마시기도 한다. 은은한 향과 독특하면서도 담백한 맛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이외에 약용으로도 쓰이는데, 주로 해열, 해독 작용을 하는 성분이 들어있어 감기나 기관지염, 위염 및 장염 등의 염증, 소화불량이나 잦은 설사를 멈추는 지사제 등으로도 효능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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