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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공부/특수교육

효과적인 타임아웃을 위한 수칙

by 자스민차향기조아 2020. 6. 5.

출처: 국립서울병원 문제행동 치료의 표준지침 및 치료 매뉴얼 (www.ncmh.go.kr/research/board/boardView.do?no=1224&fno=84&gubun_no=&category=&menu_cd=03_02_00_02&bn=SNMH_COMMON_BOARD&search_item=1&search_content=%EB%A7%A4%EB%89%B4%EC%96%BC&pageIndex=1)

 

국립정신건강센터

 

www.ncmh.go.kr

타임아웃(time-out)은 벌(punishment)의 일종이다. 벌은 학생으로 하여금 교사나 부모에게 반감을 갖게 하거나 공포심, 불안감을 키울 수 있으며, 더 심한 문제행동을 야기시킬 수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행동수정의 성과가 오래 유지되지도 않는다고 한다. 가급적이면 사용하지 않는 편이 더 좋다고 할 수 있지만 타임아웃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그래도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 하면서 안전하게 실시하기 위한 수칙을 알아보자.

 

타임아웃이 필요한 경우

  1. 안전에 대한 위협으로 인해 다른 사람으로부터 분리시킬 필요가 있을 때
  2. 문제행동의 원인이 다른 사람의 관심(반응)을 얻고자 할 때
※ 주의할 점
- 정도가 심하다고 하여 원인과 상관없이 무조건 타임아웃을 실시하면 문제행동이 오히려 증가할 수 있다.
- 문제행동이 심각해지기 전의 '전조'증상이 나타나는 상태에서의 중재가 우선되어야 한다. 

 

효과적인 타임아웃 실시 조건

타임아웃은 문제행동 감소를 목적으로 철저한 계획하에 이루어지는 중재방법이다. 따라서 즉흥적으로 이루어 져서는 안되며, 학생의 문제행동 감소에 타임아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판단 하에 실시해야 한다.

여러 가지 타임아웃 방법이 있지만 여기서는 문제행동을 한 학생을 일정시간 동안 다른 장소(방)으로 분리시키는 방법(배제 타임아웃 exclusion time-out)을 중심으로 한다. 이 중재방법은 학생이 문제행동에 대한 결과로서 자신이 그 동안 누리고 있던 좋은 상태를 박탈당하게 되면, 그것을 박탈당하지 않으려고 점차 문제행동을 덜 하게 될 것이라는 가정 하에 실시하는 것이다.

따라서 타임아웃이 효과적으로 실시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몇 가지 원칙을 필요로 한다.

타임아웃 이전의 상태, 즉, 타임인(Time In) 상태가 좋아야 한다.
- 타임아웃을 실시하기로 계획했다면 풍부한 타임인(Time In) 상태도 함께 계획하고 제공해야 한다.
- 타임아웃 시키려는 문제행동의 종류가 타임아웃에 적합한지 엄격히 판단해야 한다.
- 타임아웃 시키려는 문제행동의 기능(원인)이 타임아웃에 적합한지 평가하여야 한다.(기능적 행동평가)
- 타임아웃 장소의 구성요소와 거리가 적절한지 살펴보아야 한다.
- 타임아웃 시키는 과정에서 주위사람들의 태도와 대처가 적절해야 한다.
- 타임아웃 과정에 대한 관찰과 기록을 통해 객관적으로 실시하고 효과가 없을 때에는 즉시 중지한다.
- 타임아웃 실시를 계획했다면 학생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타임아웃 기준에 따라 일관성 있게 적용해야 한다.

이러한 원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타임아웃이 오히려 문제행동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 

 

타임아웃 대상이 될 문제행동 선정

  1. 타임아웃은 벌의 한 방법이므로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음을 감안하고, 목표가 되는 문제행동을 선정하기 전 아동의 문제행동 감소를 위해 타임아웃이 꼭 필요한 것인지, 이것 말고는 다른 긍정적인 중재방법은 없는지 신중하게 판단한다.
  2. 한 가지 문제행동만 선정한다. 두 세 가지 행동을 한꺼번에 선정하면 아동이 하나도 배우지 못할 수 있다.
  3. 분명한 행동을 대상으로 한다.(자해, 공격, 파괴행동 등) 타임아웃을 통해 자신이 하는 행동의 결과를 분명히 학습할 수 있어야 한다.
  4. 타임아웃 시키기로 한 목표행동이 결정되면, 문제행동의 강도와 상관없이 단 한 번만 발생해도 타임아웃을 실시한다. (기준이 불분명하거나 일관성이 없으면 자신이 해야 할 행동을 배우지 못함)

 

타임아웃 장소(방) 조성 요건

  1. 크기: 가로2.5m~3m, 세로 2.5m~3m 이상 충분한 공간과 조명이 있는 곳이어야 한다.
  2. 바닥에 안전매트를 깔고, 벽과 문에도 안전하게 패드를 부착한다.
  3. 일방향 거울, cctv 활용 가능 (교사의 영상을 통한 모니터링 필수) - 반드시 CCTV 등으로 학생의 상태를 계속 확인해야 하며, 절대 학생만 두고 자리를 비우면 안 됨
  4. 위험요소 및 감각자극 추구 요소를 제거한다. (콘센트, 전기 스위치, 줄, 책상, 의자 등) 
  5. 조명의 밝기는 일반적인 교실과 같은 정도로 한다.
  6. 너무 어둡거나 좁은 공간 금지 (자신의 행동에 따른 결과를 통해 더 나은 행동을 학습시키는 방편일 뿐이므로 위협이나 공포 자체가 목표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함)
  7. 문제행동을 한 장소와 타임아웃 장소는 최대한 가까워야 한다. (문제행동 발생 즉시 타임아웃) - 만일 타임아웃 장소까지 거리가 있어 즉각적으로 타임아웃 시킬 수 없다면 아예 하지 않는 것이 낫다.
  8. 타임아웃 시간은 학생의 연령을 고려하여 정하되 3~5분 내외로 실시하고, 길더라도 절대 10분은 넘지 않는다. (계획 상 정한 시간을 정확하게 지킬 것)
  9. 타임아웃을 받는 학생이 타임아웃 장소에 들어가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반응을 최소화 해야 한다. (반응을 많이 보일 수 밖에 없는 상황 시 타임아웃 중지)
- 눈 맞추거나 손을 잡아주지 않는다.
- 이름을 부르거나 다른 어떤 말도 하지 않는다.
- 간식을 주거나 달래지 않는다.
- 화를 내지도, 체벌을 하지도 않는다.

 

타임아웃 실시 절차

  1. 학생이 타임아웃 대상으로 선정한 문제행동을 한다.
  2. 학생을 데리고 타임아웃 장소로 이동한다.
  3. 타임아웃 장소에 들여보내고 학생 혼자 그 안에 둔다.
  4. 정해진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 타이머가 울리면 즉시 밖으로 나오도록 한다.
  5. 만일 밖으로 나오자마자 학생이 문제행동을 반복할 때에는 위의 순서를 반복하여 실시
  6. 타이머가 울려도 학생이 밖으로 나오지 않으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밖으로 데리고 나옴(타임아웃 규칙 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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