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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공부/특수교육

촉진 (촉구)

by 자스민차향기조아 2021. 1. 28.

'촉진(prompt)'이란 행동을 통제해야 할 목표 자극에 대하여 정반응(학습해야 하는 올바른 행동이나 반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이용되는 선행자극을 말한다. 학생이 과제수행의 방법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어려워할 때, 올바른 행동 반응을 할 수 있도록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는 교사의 모든 행동과 단서를 촉진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말로 '촉구'라고도 한다.

촉진은 '반응 촉진'과 '자극 촉진'으로 구분하는데, 반응 촉진은 목표로 하는 행동이 나타나는 비율을 점차 높여가기 위해 단서를 제공하는 것이며, 자극 촉진은 학생이 올바른 목표 행동을 유도하기 위해 자극을 변화시키거나 추가하는 방법이다. 교사는 학생의 수준을 고려하여 적절한 촉진 유형을 결정하고 수업에 활용하게 된다.

촉진을 남용하면 학생이 생각도 해보기 전에 교사가 정답을 다 알려주는 셈이 되므로 문제에 대한 도전 의식을 갖지 못해 도리어 효율적인 학습을 저해하게 된다. 그러므로 학생의 수행수준과 반응을 살펴가면서, 적절한 유형의 촉진을 적절한 순간에, 적절한 정도로 사용하여야 한다.

 

반응 촉진

반응 촉진의 종류로는 몸짓 촉진, 언어적 촉진, 시각적 촉진, 모델링 촉진, 신체적 촉진 등이 있다.

  • 몸짓 촉진: 손 움직임, 손으로 가리키기, 고개 끄덕이기 등과 같이 교사가 몸동작으로 학생이 정확한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방법
  • 언어적 촉진: 교사가 학생에게 과제 수행 방법을 말로 지시나 설명을 하여 단서를 제공하는 방법
  • 시각적 촉진: 그림이나 사진 등을 단서로 제공하는 방법
  • 모델링 촉진: 교사가 시범을 보여 주고 학생이 교사의 시범을 따라하도록 하는 방법
  • 신체적 촉진: 교사가 학생의 팔이나 손을 잡고 전반적, 또는 부분적으로 도움을 주는 방법

반응 촉진은 비교적 사용하기 쉽고, 교사가 자료를 따로 만드는 데 드는 수고를 덜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며, 특히 자극 촉진에 비해 학습효과가 더 높다고 알려져 있다.

 

자극 촉진

자극 촉진의 종류에는 자극 내 촉진과 가외 자극 촉진이 있다.

  • 자극 내 촉진: 목표 자극을 변화시켜 제공하는 방법. 목표 자극을 더 크게 제시하거나, 또는 더 가까이 놓는다거나 하는 식으로 목표 자극이 학생의 눈에 잘 띄게 함으로써 올바른 반응을 이끌어 냄.
  • 가외 자극 촉진: 목표 자극 외에 다른 자극이나 단서를 추가하는 방법.

자극 촉진은 교사가 직접적인 도움을 주지 않고도 사전에 제공된 단서만으로 학생의 자발적인 과제 수행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응 촉진에 비해 교사가 촉진을 위한 단서를 미리 제작하여야 한다는 부담이 따를 수 있다.

 

촉진 활용 전략

1. 시간 지연

시간 지연은 말 그대로 일정 시간동안 지연시켰다가 촉진을 제공하는 방법을 말한다. 교사가 먼저 학생에게 목표 자극을 제시한 후 미리 정한 시간 동안(보통 4~5초) 학생이 반응하기를 기다려 주고, 지연된 시간 동안 학생이 반응이 없다면 촉진을 제공한다. 지연 시간은 항상 같게 할 수도 있고(고정 시간 지연법) 점차 시간을 늘려 줄 수도 있다.(점진적 시간 지연법)

  • 0초 시간 지연: 목표 자극 제시함과 동시에 바로 촉진을 제공하는 것. 사실상 시간 지연이 전혀 없는 상태.
  • 고정 시간 지연: 0초 시간 지연을 몇 차례 반복하고, 어느 정도 올바른 반응이 학습된 것 같으면 이후에는 미리 정한 일정 시간 만큼 기다렸다가 학생이 수행하지 못할 때 촉진을 제공하는 방법.
  • 점진적 시간 지연: 고정 시간 지연 방법과 똑같이 하다가 점차 학생 반응을 기다리는 지연 시간을 늘려가는 방법.
  • 동시 촉진: 0초 시간 지연을 고정 또는 점진적 시간 지연 초기에 부분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목표 행동 학습을 달성할 때까지 계속 적용.

2. 최소-최대 촉진

목표자극을 제시한 후 짧은 시간동안 기다렸다가 최소한의 촉진을 제공하고, 이후 점차 촉진의 강도가 커지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언어적 촉진을 가장 약한 촉진으로 보고, 몸짓 촉진, 부분적 신체적 촉진, 전반적 신체적 촉진 순으로 촉진의 강도가 커진다고 보는데, 처음에는 촉진을 하지 않는 단계부터 시작하여 학생의 반응이 없으면 언어적 촉진을, 그 다음에는 몸짓 촉진을, 그 다음에는 신체적 촉진을 제공하는 식으로 순차적인 변화를 준다.

어떤 학생은 언어적 촉진이 신체적 촉진보다 더 강한 촉진으로 작용하는 등 촉진의 강도가 학생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교사는 각 학생의 수준이나 성향을 고려하여 적합한 촉진의 위계를 세워야 한다.

3. 최대-최소 촉진

최대-최소 촉진은 최소-최대 촉진의 반대 순서로 촉진을 제공하는 방법이다. 처음부터 최대한의 촉진을 줌으로써 학습 초기의 실패를 줄이고 확실하게 목표 행동이 무엇인지 알도록 한 다음, 점차 약한 촉진을 제공하여 마지막에는 최소한의 촉진 또는 촉진 없이도 올바른 행동을 학습하도록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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