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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생각

25세 청와대 청년비서관 박성민 임명 솔직히 이게 논란 거리냐?

by 자스민차향기조아 2021. 6. 24.

https://news.v.daum.net/v/20210624100311972

 

'공부의 신' 강성태, 박성민 저격 "25세에 청와대 1급, 이분이 탑"

100만명 이상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공부의 신’ 강성태가 25세에 1급 청와대 청년비서관이 된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대해 “공신 가운에 이분이 탑인 것 같다”며 “노하우

news.v.daum.net

공부의 신 강성태의 '25살 대학생이 청와대 1급 공무원 합격하는 법'이라는 영상이 장안의 화제인가 보다.

영상에서 강성태는 '9급도 아닌 1급을 25살에 된 분이 탄생했다.', '이게 경기도지사나 군단장과 같은 급'이라고 하면서, 온갖 시험 최단기간 합격자들이나 세계 1위 기업, 공기업에 합격하신 분들, 대한민국 공신이란 공신은 죄다 초대해서 합격 비결을 들어왔는데, 지금까지 공신들에게 죄송하지만 이 분이 탑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서류전형은 어떻게 통과했는지, 면접은 어떻게 치렀는지, 무슨 루트로 경쟁은 또 얼마나 치열했는지 슬럼프는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방법만 알 수 있다면 하루 10시간이 아니라 18시간이라도 하겠다고 꼭 좀 모셔봤으면 좋겠다고 한다'며 비꼬았다.

박성민 청와대 청년대변인

기사도 그렇고, 댓글도 그렇고 일단 '핏덩이'를 1급 공무원 자리에 앉혔다는 이유때문에 '청년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었다', '정당 입당하면 청와대 1급 공무원 되는데 쓸데없이 고생했다' 등등, 심지어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을 향해 '멍청하다', '무능하다', '똥이다', '답답하다', '머리에 뭐가 들었냐', '우동사리가 들었냐' 등등 원색적인 비난이 거세다.

어찌보면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데는 어쩔 수 없는 이유가 있다. 우선 아무래도 정치라는 게 연륜이나 경험이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생각하게 되는데, 이 박성민이라는 사람은 더불어민주당 대학생위원회 운영위원으로 시작해서 청년대변인을 거쳐 20대 중반 새파랗게 어린 나이로 민주당 최고위원 타이틀을 달고 있었고, 이제는 청와대에서 근무하는 1급 공무원까지 됐다 하니 아니꼽고 배가 아플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게다가 정치인으로서 그다지 인지도도 없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으로 있으면서 뭔가 뚜렷한 업적이나 성과는 딱히 보여주지 못한 상태에서 그나마 좀 알려진 것이 말 많고 탈 많은 페미니즘 발언 정도이니 곱게 보일리가 만무하다.

https://news.v.daum.net/v/20201007114500453

 

민주 박성민, 블랙핑크 간호사 복장 논란 " YG 반성적 성찰 필요"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최고위원은 7일 최고위원회에서 걸그룹 블랙핑크의 간호사 복장 논란에 대해 "소속사(YG엔터테인먼트)의 반성적 성찰과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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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201127172218633

 

박성민 "리얼돌, 여성 성적 대상화 심각..국회가 나서야"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최고위원은 최고위원 회의에서 '리얼돌'로 인해 여성이 극도로 성적 대상화되고 있다며 심층적인 논의와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박 최고위원은 리얼돌이 여

news.v.daum.net

 

그렇기는 하지만 이게 그렇게까지 뭐라 할 정도로 배가 아플 일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이 청년비서관이라는 게, 일단 청년, MZ세대 등등 젊은이들의 생각과 사고방식이 궁금하고 필요하다는 요즘이니 청년비서관 자리 하나쯤 쇼가 됐든 뭐가 됐든 만들어 구색을 갖추는 모양새를 보이려는 것도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말이다.

또, 청와대 비서관이 무슨 전형을 통과해서 '합격', '불합격'을 가리는 경쟁 채용이 아니라 그냥 임명하면 되는 정무직인데, 이걸 두고 '불공정하다'거나, '1급 공무원에 합격'했다고 표현하거나, '경쟁이 치열했는지 말해달라'는 식의 언급은 좀 무리가 있어 보인다.

게다가, 열심히 공부해서 행정고시를 통해 공무원에 임용되는 사람들은 정년이 보장되는 소위 '철밥통' 공무원이 되는 건데, 박성민이는 청년비서관 노릇 오래 해봤자 1년 채 안 된다. 수년간 해먹는 게 아니라 대통령 임기가 끝나는 내년 5월이면 바로 짤리는 단기 계약직에 불과한 건데 이게 그렇게까지 시기할 일인가.

그럼에도 아쉬운 것은, 무엇보다 이 박성민이라는 사람이 과연 청년비서관으로 발탁되어 청와대에서 근무할만큼 이런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을 지닌 사람일지 의문이라는 점이다. 청년위원회 위원으로 정당에 발을 들인 이래 뭔가 보여준 활동이 도무지 없기 때문이다.

민주당 최고위원 자리도 아마도 필요에 의해 '청년'을 앉힐 필요가 있어서였을테고, 이번 청년비서관도 굳이 민주당 내에 있는 '청년' 놔두고 다른 사람 갖다쓸 필요 있나 하는 생각에 별 생각없이 데려다 놓은 듯 한 느낌인데, 청년 문제보다는 페미니즘 관련 의제에 더 관심이 많아 보이는 박성민..

지금 청년층 사이에 큰 이슈로 페미니즘으로 인한 문제가 되는 상황에서 그런 사람을 그 자리에 앉혀놓고.. 과연 꼭 필요한 청년들의 소리를 제대로 들을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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