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반려견과 놀이 종류 방법

우리의 댕댕이 친구들과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함께 놀아주는 것만한 게 없다. 함께 할만한 놀이 종류와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가져와! (물어와!) 놀이

가져와 또는 물어와 놀이는 가장 보편적이면서도 효과만점의 놀이로서 신체적 운동도 할 수 있으면서 강아지들도 전혀 노동으로 여기지 않고 매우 즐거워하는 놀이이다. 강아지에 따라 차이가 조금 있을 수 있지만 웬만해서는 할 때마다 기꺼이 즐겨하는 놀이이기 때문에 하루에 100시간도 할 수 있을 정도의 고전적인 놀이 방법이다.

공이나 플라잉디스크, 인형 등 멍멍이가 좋아하는 물건을 던지고 "물어와~" 또는 "가져와~!"라고 말한다. 이 놀이는 단순한 방법 때문에 몇 번만 하고 나면 처음 해보는 강아지라도 보호자가 물건을 들면 기대가 가득찬 눈을 하고 바라보고 당장 튀어나갈 준비를 하느라 온몸을 긴장하는 것을 보게 된다. 이 놀이는 근력강화나 심폐지구력, 민첩성 및 협동심을 향상시키며, 보호자와의 끈끈한 유대감 형성에 도움을 준다. 대신 던지는 척 하면서 던지지 않는 행동은 금물이다.

처음에는 공을 짧은 거리로 던져서 물어오게 하고 간식으로 보상해주기를 반복하고 이후 점점 거리를 넓혀 나간다. 나중에는 다양한 방향으로 던져주거나 장애물을 뛰어넘어서 가져오게 하는 등의 변화를 주어 단조롭지 않고 다양한 놀이 방식을 접목시킬 수 있어 멍멍이에게 도전의식을 심어주고 흥미를 오래 가져갈 수 있다.

 

숨바꼭질

숨바꼭질은 말그대로 강아지가 술래가 되어 나를 찾도록 하는 놀이로 강아지의 예민한 후각과 자연스러운 본능을 이용한다. 강아지에게 일정 장소에서 "기다려!"를 시켜놓고 집안 구석구석 숨을 수 있는 곳에 숨은 후 강아지의 이름을 불러 나를 찾도록 한다.

처음에는 쉽게 발각될 수 있을만한 문 뒤나 이불 속 같은 곳에 숨는 것이 좋고, 혹시라도 못 찾는 것 같으면 작게 소리를 내거나 해서 찾기 쉽게 해주어 자신감과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이후에는 점점 찾기 더 어렵다고 생각되는 곳에 숨고, 현관을 열어놓고 마당 같은 곳에 숨는 등 더 범위를 넓혀 나가는 것도 좋다.

 

터그 놀이

터그놀이는 강아지의 힘을 시험하면서 상호작용하는 놀이로, 강아지와의 유대관계를 강화하면서도 넘치는 에너지를 마구 발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놀이 방법이다. 튼튼한 밧줄 장난감 같은 것을 이용해 한 쪽 끝은 내가 잡고 다른 쪽 끝을 멍멍이가 물도록 한 후에 서로 잡아당기면서 놀이한다.

만약을 위한 안전을 위해 일정 시간을 정해놓고 해야 한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멍멍이 성격에 따라서 터그를 하다가 자칫 조금 흥분하게 될 수도 있는 소지가 있어서다. 턱근육을 포함하여 전신의 근육을 모두 발달시킬 수 있는 운동이 된다. 규칙을 정하고 "놔"라고 말하면 놓는다거나 "물어" 하면 밧줄을 입에 물고 가만히 있는다든지 하는 등 여러 가지 지시에 반응하는 훈련을 할 수 있다.

터그(tug of war) 놀이

 

장애물 통과 놀이

어질리티라는 이름으로 좀더 전문적인 대회도 있는 장애물 통과 놀이를 집에서 해보는 것도 좋다. 터널, 허들과 같은 장애물을 폐품을 이용하여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고 돈이 좀 들지만 반영구적으로 쓰다시피 할 수도 있으니 그럴듯하게 만들어진 기성품을 구입하여 활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처음 장애물을 배치하였을 때에는 멍멍이에게 하는 방법을 시범을 보여주면서 알려주고 난 후에 따라해보도록 하고, 이후에는 말로만 지시하면서 할 수 있게 발전시켜 나간다. 이 놀이를 통해 신체적인 운동은 물론 집중력, 신체조절 및 협응력, 명령에 대한 반응성 훈련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어쩌면 이 놀이가 우리 멍멍이의 놀라운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친구, 친척, 지인들에게 자랑거리가 되거나, 도그쇼 같은 행사에서 공연을 하거나 또는 각종 어질리티 대회에 참가하여 참가상을 받아오게 될 수도 있다. 

장애물 통과하기 놀이

 

물놀이

어린이나 강아지나 더운 여름이면 물놀이 생각 간절하기 마련, 강아지들은 특히나 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물놀이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은 대단히 바람직하다. 간이 수영장 같은 것을 마당이나 옥상 등에 설치해놓고 강아지들이 그 안에서 놀도록 해주면 첨벙거리고 허우적거리면서 헤엄도 치고 매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아무리 강아지라도 처음부터 헤엄을 잘 친다는 보장이 없을 수 있기에 반드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의깊게 지켜보아야만 한다.

강아지 생존수영

 

퍼즐, 장난감 놀이

퍼즐과 장난감은 강아지들이 무척 좋아하는 놀이 수단이다. 장난감으로는 봉제인형이나 플라스틱으로 만든 장난감이 많다. 간혹 장난감을 뜯어 먹는 강아지도 있는데 아무래도 화학적인 공산품이기 때문에 먹는 것이 좋지 않을 수 있으니 잘 관찰하여 못 뜯어 먹게 말려야 한다. 머리를 써서 간식을 꺼내 먹을 수 있게 만들어진 퍼즐도 괜찮은 장난감이다.

단순히 물고 굴리는 놀이에서 벗어나 간식을 먹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머리를 쓰기 때문에 다소간의 지능계발 훈련 효과가 있다. 퍼즐을 처음 제시할 때에는 강아지가 자신감을 갖고 지속적인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난이도를 쉽게 해주고, 이후 난이도를 점차적으로 높여나가 멍멍이가 계속 도전정신을 발휘하도록 해준다. 

퍼즐 장난감

 

산책

산책은 그 자체로 강아지들에게 즐거운 놀이활동이 된다. 집 주변을 날마다 산책을 하면 건강에도 좋지만 집 주변의 환경에 익숙해지고 집의 위치도 학습이 되어 혹시 밖에서 미아가 되더라도 유기견이 되어버리기 전에 집을 찾아오는 능력이 생길 수 있다. 가끔씩은 항상 산책하는 코스와 지역을 벗어나 자연으로 떠나보는 것도 괜찮다. 새로운 풍경과 소리, 냄새를 탐험할 수 있는 경치좋은 산책로나 공원을 찾아가서 산책을 하면 정신적으로도 신선한 자극이 되고 정서적 환기에도 좋다.

산책은 늘 옳다

 

노즈 워크

노즈워크는 코를 이용해서 숨겨진 간식을 찾는 놀이로, 강아지의 뛰어난 후각을 십분 활용하고 능력이 퇴화되지 않도록 유지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강아지가 후각을 이용하여 맛있는 간식을 찾는 과정은 멍멍이로 하여금 엄청난 기대감을 갖게 하고 적극성은 물론 머리를 쓰는 활동도 겸하게 되어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고, 사냥과 탐색 본능을 소소하게 일깨워줌으로써 상쾌함과 성취감 등을 느끼게 해주는 등 여러 면에서 좋다. 가장 좋은 것은 산책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런 노즈워크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좋겠지만 밖에 나가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이런 노즈워크 활동을 제공해줄 수 있어 유용하다.

노즈워크